서면 텐동 맛집 에비스 튀김덮밥에 라멘

 

 

연속 방콕으로 이어졌던 주말들.

이번주엔 오랫만에 서면 나들이를 했습니다.

남편이 몇 주 전부터 한 번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텐동맛집도 가고,

분위기 너무 좋은 서면 교보문고에서 문화적인 시간도 좀 보내보고.

길거리 호떡도 사먹고 잠시나마 코에 바람 좀 넣어줬네요.

 

 

 

남편이 어쩐일로 갑자기 텐동이 먹고 싶어졌던지..

튀김덮밥 먹으러 서면 가잔 말을 한참이나 듣다가 가보게 되었던 에비스

예전부터 애정하던 김치국밥집 '우정'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2층도 매장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장 규모는 아담한 편이더군요.

자연스레 다찌 좌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내부 모습이고요.

 

 

일어서서 보면  튀김을 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게 해두었더군요.

 

 

 

서면 텐동맛집 에비스의 메뉴판입니다.

라멘과 세트 메뉴도 있고

다양한 튀김과 국, 밥이 나오는 정식 세트도 있고요.

 

 

한그릇으로 튀김과 소스가 올라간 밥 텐동 메뉴도 몇가지 보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싶습니다만...

 

 

 

라면 단품 메뉴에 맥주와 튀김 세트 등

튀김과 라멘 두가지를 메인으로 하는 식당 같았습니다.

보통 먹는 돈고츠나 시오, 미소 라멘 종류 뿐 아니라 전분이 들어간 라멘, 매콤한 라멘 등

라멘의 종류는 다양한 편이었어요.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반찬은 총 3가지. 락교와 단무지.

반가웠던 볶음 김치

 

 

 

일본 소금과 조미료가 구비되어 있던데요.

녹차 소금, 카레 소금 등.

그닥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요.

 

▲지스멘 모듬튀김 세트. 가격 13,000원

 

주문 후 바로 튀겨지는 소리가 들리고 음식이 나왔습니다.

중화울면 스타일의 지스멘과 새우가 들어간 모듬튀김 세트 조합인데요.

세트지만 지스멘은 본품 분량인 듯 하고 덮밥의 밥은 소량으로 담겨나오지만

세트의 경우 밥은 리필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새우는 2마리 정도 고추튀김이 2개 정도 들어있었고

당근, 버섯 등의 야채 튀김이 들어있는 모듬튀김이었습니다.

튀김덮밥 특성상 소스가 끼얹어져서 나오는데요.

제 입에는 살짝 짜다는 느낌은 있었네요.

 

 

중화 울면 느낌의 지스멘은 뻑뻑함이 특징이지만,

먹다보면 어느새 훅~ 풀어지죠.ㅎㅎ

나름 전분기 가득한 국물맛도 괜찮았고 들어있는 닭고기며, 야채며 재료들도 풍성한 편이었습니다.

 

 

푸짐하게 들어있던 면발.

 

▲카키아게동 8,000원

 

보통 동그랗고 큰 튀김은 야채모듬일 경우가 많은데 에비스에선 오징어와 새우가 들어간

카키아게동이란게 있더군요.

고구마, 고추 등 야채 튀김도 곁들여지고 옥수수 튀김이 들어 있어 색달랐습니다.

(지멘스 세트에도 옥수수튀김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저는 좀 밑간이나 소스가 진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남편은 맛있게 잘 먹었다는 평을.

서면 텐동맛집 에비스 무난하게 튀김덮밥 먹고 싶었던 남편의 마음을 해소해주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