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나왔다는 교촌치킨의 신메뉴
TV광고보다 혹해서 주문들어갔습니다. 롯데가 가을 야구도 하고 있던 그런 날. ㅠ.ㅠ
수많은 치킨 브랜드가 있어도 BBQ치킨의 오리지널과 교촌 치킨 오리지널을 주로 오가며 주문했던 치킨.
교촌은 닭은 자잘하지만 자체 양념맛이 마음에 들어 BBQ 치킨과 함께 자주 사먹었던 브랜드였습니다.
보통 치킨 브랜드들 제가 느끼기엔 신메뉴 나오면 치즈가루 뿌리거나, 와사비 뿌리거나 , 할라피뇨 넣거나..
갈비양념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요런데는 관심이 별로 없던 1인이었는데
교촌치킨의 라이스 치킨이라는 말에는 호기심이 동했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신메뉴라는 강조에 낚인건가... 하면서도.
롯데가 오랫만에 가을야구하는 날이라그런지 치킨 배달도 20분정도 더 걸린다는 안내.
1시간쯤 걸려서 교촌치킨 신메뉴 라이스치킨세트가 도착했네요.
교촌치킨메뉴 중엔 19,000원으로 가장 고가인 라이스치킨세트
본품 박스입니다.
뭔가 넓직해진 모습.
▲교촌치킨 오리지널 박스
평소 시켜먹던 오리지널 박스랑 모양이 달라졌더군요.
한쪽에 웨지 감자가 들어가 있어 박스 사이즈가 커졌네요.
닭의 용량은 오리지널과 비슷해보였습니다.
웨지 감자가 들어가다보니 소스에 케첩이 2개 따라왔고요.
쌈무 들어있고.
서비스 콜라.
그리고 라이스 치킨세트의 두가지 소스
교촌크림소스와 허니갈릭 소스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소금도 나름 차별성을 두어 곁보리 소금이 들어가있던데
뜯어보니 초록색의 소금이네요.
간장과 마늘 베이스인 교촌치킨 오리지널의 컴컴한 색과 다르게
튀김옷 색상이 조금 더 밝아진 모습
점점이 후추인가 싶은 검은 가루가 박혀있었고요.
쌀가루 옷을 입혀 바삭함이 기대되는 맛이었는데요
크림치즈를 살짝만 찍어 맛을 봤습니다.
음....
다음은 허니갈릭 소스에 콕..
교촌치킨 신메뉴는 세트로 출시되서 같이 온 소스에 먼저 찍어먹어봤고
소스없이도 맛을 봤는데요.
7년만에 나왔다는 신메뉴라는 멘트에 이미 기대감이 많이 상승했던 듯.
늘 실망을 담보로하는 '기대감]이라는 걸 키웠던 것 같았습니다.
곁보리 소금에도 찍어먹어봤는데 소금은 그닥 필요없는 간이었고요.
허니갈릭 소스는 마늘맛이 살아있었으나 달았고,
크림소소는 찍어먹기 편하게 묽었으나 치즈맛이 나면서도 달고..
교촌치킨을 애정하는 1인으로 저에겐 기존 오리지널이 교촌치킨만의 아이덴티티였다면,
신메뉴는 교촌시킬때 오리지널이냐 라이스냐 고민할 만큼의 대항마는 아닌 것 같았네요.
순전히 제 입맛에는요.
쌀가루가 들어간 튀김옷의 바삭함은 좋았습니다만.
교촌치킨 신메뉴라고 하니 관심있게 먹던 남편은 불평을 하면서도
아이와 함께 우리가 다 먹겠다며 박스를 거진 비우셨지만.ㅎㅎ
교촌치킨 라이스치킨의 장점은 바삭한 튀김옷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단점은 대단히 새로울 것은 없다는 느낌이었는데요.
취향에 따라 라이스 치킨 맛이 마음에 들더라도 소스나 웨지감자빼고 단품메뉴 주문이 불가하다는 점도..
괜히 그닥 많이 잘 먹지도 않는 소스를 세트판매라서 사먹는 기분이었네요.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교촌치킨 라이스치킨세트 사먹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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