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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부산 동래술집 밥집 진미소불고기 먹어봤어요.

by 예예~ 201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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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니 갑자기 기온이 또 뚝 떨어지는 듯하다. 이럴땐 따끈한 국물이 최곤데~

저녁도 몸살감기 탓으로 어영부영 때우고 커피 한잔 끓여 컴퓨터 앞에 앉았다.

최근에 체인점화 된 불고기집을 두 곳 정도 가보게 됐다. 가까운 동래술집 진미소불고기와

수부칸 불고기집. 진미소불고기는 사실 우리식구는 밥먹으러 가서 동래밥집이라고 소개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불고기!! 당연히 좋지~~~ 이 골목을 지나다니다 새로 생긴 가게가 불고기 전문점이라는 걸 알고나서

한번쯤 가봐야지 했었다. 그저께도 명륜1번가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완전 더 저렴한 불고기집이 또 생겼더라는거..

거기도 조만간 가보게 될 것 같다. 왜? 최근에 본 불고기 가격 중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진미소 불고기는 아쉽게도 불고기는 수입산이라고 한다. 미국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동래술집 진미소불고기에서 마음에 들었던 건 불고기 안에 넣어먹을 모든 재료가 무한 리필이 된다는 점이다.

야채, 당면, 만두 등등 자작한 육수에 마음껏 가져다 익혀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우리는 아이먹으라고 공기밥 하나 괜히 더 시켰다 싶을 정도였다.

반찬은 감자샐러드와 두부가 나왔다.

 

 

기본적으로 한 번 가져다 주는 야채들,

마찬가지로 무한리필이 된다.

 

 

동래술집 진미소불고기의 메뉴는 소불고기 사이즈로 구분된다. 소, 중, 대

고기의 양은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다. 고기 모자르면 양껏 사이드 메뉴로 배채워도 되고.

가격은 가장 작은 사이즈가 19000원.

 

 

가을오기 직전에 다녀와서 반판을 입고 있는 식구들.

 

 

넓다란 불고기판 가장자리는 육수가 담겨 있고

당면이나 만두 등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부터 넣어주면 된다.

 

 

야채와 함께 푸짐하게 나온 불고기

가장 작은 사이즈도 한꺼번에 다 올리지는 못하는 양이 나왔다.

 

 

고기가 익으며 나오는 육즙이 가장자리 육수로 들어가

나중엔 육수가 좀 짜질 수 있는데 육수도 리필을 해주니 걱정없다.

 

 

 

동래술집 진미소불고기 고기는 부드럽고 간도 간간하니 내입에는 맛있는 편이었다.

저녁시간엔 우리처럼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은 별로 없어서

술기운이 공기중에 퐁퐁~ 꽤 시끌벅적했다..

불고기 사이사이 땡초가 들어 있어서 그거 피해서 먹이려니 아이와 함께 가기는 조금 불편했던 점도 있었다.

 

 

 

아이용으로 공기밥을 주문했더니 많이도 준다.

김가루 뿌려서 한사발이 나왔다. 불고기 국물까지 넣어 비벼먹으라는 건가? 그릇도 크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식사로는 2500원하는 땡초비빔면을 먹어보고 싶다. 매콤하니 고기먹고 나서 먹으면 깔끔할 듯.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국물이 소고기 국이었다는 거.

조금 기름기가 많기는 했지만 무우넣고 맑게 끓인 소고기국이 사이드로 양은냄비에 하나 가득 나와서

아이도 잘 먹었다.

동래술집 진미소불고기 나름 무난하게 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집인것 같다.

 

 

 불고기를 먹고 난 후 우리식구는 팥빙수를 디져트로.

인근에 있는 팥이슈 카페에서 빙수 하나 시켜서 셋이서 나눠먹고.

 

 

포만감을 느꼈던 저녁... 얼음사진을 지금 보니 왠지 추워지는 기분이지만..

더 늦기전에 올려보는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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