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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기장맛집 연화리에선 전복죽과 낙지

by 예예~ 201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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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가 껑충 뛰었다. 모바일로 다음메인 노출에 이어 티스토리 홈에도 수상시장 먹거리 이야기가 소개되어

외로운 블로그에 덧글도 남겨주시고 흐뭇하고 감사한 일이 있었다.

여행에 대한 좀 더 좋은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 포스팅은 기장맛집 전복죽.

"우리 연화리나 갈까?" 최근 들어서 주말이 되면 종종 방문하게 되는 기장.

차를 타고 가면서 드라이브도 할 겸 구수한 전복죽이 우리를 부르는 연화리.

딱히 기장의 어떤 집이 전복죽 맛집이다, 기장맛집이다라고 아직 손꼽을 정도로

많은 집을 가본 건 아니라서 단정하긴 그렇지만 연화리에 있는 왠만한 전복죽은 다 기대이상인 것 같다.

 

 

 

 

가로등 양쪽으로 약속 한 듯 앉아 있는 갈매기들.

어디가나 볼 수 있는 항구 풍경인지 모르겠지만, 연화리에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푸근해진다.

 

 

 

최근에 갔을 땐 천지 할매집이란 곳에서 낙지와 전복죽을 먹었다.

부러 찾아 간 곳은 아니고... 오늘은 어딜 들어가보지?? 두리번 거리다가 야외테이블이 있어서

시원하게 바람쐬면서 죽한그릇 땡겨도 좋겠다 싶어서 들어갔던 곳이다.

 

 

 

기본 전복죽은 최저 1만원.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체인점 전복죽과 비교하자면 양도 훨씬 많고 무엇보다 전복이 푸짐하다.

연화리가서 전복죽 몇번 먹고 나니 체인점에선 전복죽은 사먹고 싶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북적인다. 주차장에 자리 잡기도 쉬운편은 아니고..

야외테이블이 있다고 해서 멋진 전망이 쫙 펼쳐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막무가내로 야외에서 먹는 기분이 좋았다.

 

 

 

원래 전복죽만 먹으려고 했는데 옆테이블에서 낙지를 너무 먹음직스럽게 드시기에

자극을 받아 결국 주문했다.

아, 낮술 한잔 걸쳐주고 싶은 걸?

 

 

 

입안에서 꿈틀대는 낙지의 느낌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얼마만에 먹어보는 산낙지인가 싶었다. 쫄깃하니 맛있었던 낙지

아쉬운 점은 너무 토막을 내서 자잘한 건 건져 먹기 힘들었다는 거.

 

 

전복죽에 곁들여줄 물김치 조금 나오고.

 

 

야채 반찬. 반찬이란 건 그닥 없는 편이다.

 

 

죽이라는 음식 자체를 그닥 즐기지 않는 남편도 연화리에서 사먹는 전복죽은 참 맛있어 한다.

분위기도 그럴듯하게 솥같은 냄비에 담아오니 더 먹음직스러운 것 같다.

 

 

 

내장을 팍팍 넣어서 색이 이렇게 진할까?

전복죽인데 하얀색이면 실망을 하는 편이라 반가운 마음이다 .

 

 

푹 퍼져서 술술들어가는 전복죽.

 

야외테이블에서 바람쐬며 먹으니 더 맛있는 기분인것 같다.

 

 점심을 먹고 미포로 넘어가 커피 한잔을 했다.

연화리랑 분위기가 사뭇다른 미포는 카페가 꽤 많은 것 같다.

 

 

등대 구경이나 하자 싶어 걷기 시작했더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진다.

맑은 날씨에 바람쐬며 식사하고 흐린 날씨에 카페에 앉아 커피를 ... 날씨도 다양하게 변해주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주말 나들이. 추워지면 따끈한 방에 앉아 전복죽을 먹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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