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쇼핑을 마치고 점심을 해결해야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식당가에 특히나 맛있는 무엇인가가 있는건 아니지만,
빵이며 먹거리를 구입한 주렁주렁 쇼핑백을 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려 건물밖으로 나가...
또 다른 식당을 찾아가는 것이 다 귀찮을 땐
그냥 큰기대없이 식당가를 이용하는 걸로.
그래도 땡기는 음식을 찾아 한바퀴 천천히 둘러보긴 했다.
딱히 강하게 어필하는 메뉴가 없다. 입맛이 별로 없는 날..
여행갔다오면 매콤한 음식이 땡기는데 그럴때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가 낙지볶음이다.
일행들은 꼭 먹고 싶은 무언가를 찾아간게 아니라
누구하나라도 이건 정말 싫어 아니면 그냥 저냥 한끼 때우자는 심산으로 들어갔던 곳.
요즘은 무슨무슨 낙지 해가면서 체인점도 많이 생기던데
예전보다 매콤한 컨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낙지볶음이다 싶다.
아무래도 백화점 식당가이다보니 가격이 살짝 비싼편이다 싶다.
만원선이면 그래도 철판 낙지를 가까운데서 먹을 수 있는 걸로 만족하기로 하고 ..
매장에 사람이 너무 없으면 괜시리 들어가기 망설여지는게 사람심리인데
몇테이블 식사를 하고 있어 맛이 그럭저럭 괜찮나보다 했다.
익히기 전 낙지와 반찬들이 한상 차려졌다.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먹게 되는 물김치와
겉절이, 오뎅볶음, 묵, 낙지볶음과 잘 어울리는 콩나물 등등
무난하게 나오는 반찬들이다.
매콤함을 중화시켜 줄 물김치도 각각 한그릇씩 나오고
3인분치고는 조금 작아뵈는 양의 낙지볶음을 익혀주기 시작.
가늘게 채 썬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는 볶음이었다.
익어지니 양이 더 작아지는 슬픔이...
보기엔 꽤 매콤해보이는 비주얼이다.
한국자 떠서 밥에 쓱쓱 비벼먹기 시작.
입맛 없는 날이어서 그런가 조금은 아쉬운 맛이었다.
콩나물에 비벼먹는 식감은 아삭아삭했지만,
내 입에는 좀 아쉬운... 낙지의 양도 조금은 더 푸짐했으면 싶기도하고.
but 철판은 어김없이 비워진다.
백화점 건물 나가기 귀찮아서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곤
커피 마시러는 또 밖으로 나간다. 주렁주렁 빵가방을 들고서.
최근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에 중식당을 이용해봤었는데 가격대비 괜찮았다.
런치가 13900원이지만 다양하게 소량 코스로 나오는 점이 먹을만했다.
사진찾아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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