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란타우섬 숙소 타이오 헤리티지호텔 TAO HERITAGE HOTEL

 

란타우섬 작은 어촌마을 타이오에서 하룻밤.

홍콩 란타우섬 숙소는 타이오 헤리티지로 결정했었답니다.

타이오 마을을 둘러보기전 일단 호텔 체크인부터 하러 갔는데요.

1박을 했던 TAO HERITAGE HOTEL 의 후기를 올려보네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1902년부터 타이오의 경찰서였던 바로 그 건물

2012년에 타이오 헤리티지 호텔로 거듭난 곳이랍니다.

객실수가 무려 딱 9개 뿐인 그런 작은 호텔이기도 합니다.

 

 

공항까지의 거리는 차로 45분.

셔틀보트 선착장에서 5분이내 거리라고 해서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짐끌고 올라오느라 헉헉..

 

 

호텔의 오른쪽으로 이렇게 경사진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분명 엘리베이터같은데 있을터인데 바로 찾지 못해서

힘들게 캐리어를 끌고 올라왔네요.

 

 

선착장에서 조금 더 왼쪽으로 걸어가면 이렇게 호텔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사이즈는 아담하지만 트램처럼 경사로를 따라 움직이는 엘리베이터가 있더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이 호텔

과거 타이오 마을의 치안과 국경 수비대의 역활을 해왔던 곳이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투숙을 하지 않더라도

관광객들이 둘러보러 오기도 하는 호텔이지요.

 

 

점점 경찰서로서의 역할이 작아지고

현재는 호텔로 리모델링이 된 건물인데요.

호텔등급으로는 4성급이며 저희가 묵었을 때는 비싼 30만원대 후반 가격이었습니다. ㅠ.ㅠ

객실은 2층 스위트룸, 1층 스위트룸 디럭스 룸으로 나뉘어져 있는 듯

참고로 묵으신다면 2층을 추천합니다.

 

 

 

체크인을 하는 사무실도

여느 호텔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화려함 보다는 소박하고 따듯한 느낌의 작은 사무실이었네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낮 12시 입니다.

 

 

근사한 회랑처럼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타이오호텔 외관을 살펴보았습니다.

건축양식으로는 클로니얼 풍이 건물이라고 하네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하얀건물

꼭 펜션같은 느낌이기도 한데요~

 

 

숲에 둘러쌓여있어 공기도 좋았던~

 

 

건물의 한쪽은 유리지붕으로 된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밤사이 비가 흠뻑 내려 마룻바닥이 다 젖은 실외공간

그래도 청량함이 물씬 풍겼었지요.

이날 아침의 맑고 신선한 공기가 새삼 떠오릅니다.

 

 

 

 

아침시간은 조용하고 한적함 그 자체

 

 

객실로 가려면 이렇게 뻥뚤린 복도를 지나게 되는데요.

중간중간 벤치를 나둬서 바다 조망을 할 수 있게 꾸며놓았더군요.

그래서 객실에서 바로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바라다 보이는 바다는 남중국해라고 해요.

 

 

새벽엔 비구름이 걷혀가는 바다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풍광이 좋은 호텔이다 싶었네요.

 

 

타이오 마을에선 핑크고래 투어가 있어 그런지

투어하는 배도 보였고

 

 

경찰배도 지나다니더군요.

 

 

아침에 선착장까지 한바퀴 산책을 하기도 했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계로 1층은 이렇게 사생활 보호를 위해 조치를 해두었던데요.

낮시간에 머문다면 둘러보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피해 커튼을 쳐두어야하고

조금 소란스럽기도 한 편이라 2층방을 추천하네요.

 

 

저녁을 맞은  타이오 헤리티지 호텔 모습입니다.

 

 

타이오 어촌마을을 둘러보러 나갔다가 비가 오기 시작해

어두운 골목을 좀 걸어 도착한 호텔

불빛이 따듯하게 느껴지기도..

 

 

객실컨디션이나 안락함은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고소 공포증때문에 옹핑빌리지는 못가도

타이오 마을 보고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려는 여행 동선상 선택했던 호텔이었습니다.

밤엔 좀 인적이 드물어 무섭고,

뭔가 고립되는 느낌은 있었지만, 낭만적인 호텔이라는 생각은 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