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타이오 헤리티지 호텔에서 꼭 묵어보고 싶어
타이오 마을로 갔던 날,
남편은 굳이~~ 타이오까지 가야하나라는 마음이 있었으나
홍콩에서는 처음 접해보는 묘한 분위기가 있는 타이오에 꼭 한 번은 가보고 싶더라고요.
수상가옥과 시장 먹거리라 기다리고 있던 타이오 마을
하필이면 날씨가 좋지 않아 저녁엔 비까지 와서 마음껏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느낌이 나는 이 동네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올림피아시티에 있는 팀호완에서 식사를 하고 이동했기에
올림픽 스테이션에서 출발했었는데요.
침사추이에서는 Tsuen wan 라인을 타고 Lau king station에서
똥촌선으로 갈아타서 똥총역에 하차하면 된답니다.
캐리어에 어제 산 큼직한 액자까지 들고 이동하기가 만만치 않았던
타이오 행 출발
팀호완 근처 olympic station
이 역에서 똥총선( tung chung line) 를 타고 5정거장을 쭉 갑니다.
소요시간 30분정도.
이제 똥총역에 하차했는데요.
여기서 갈등이~~~
버스를 타고 갈 것인가 택시를 탈 것인가..
짐까지 많아서 결국 택시를 타기로 했는데요.
똥총역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타이오로 가면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51개의 정류장을 지나서요.
배차 간견은 15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짐이 그닥 많지 않다면 버스를 추천하네요.
저희만의 케이스인지 몰라도 택시를 타니 너무 질주를 하셔서리..
저희는 택시를 잡아타고 타이오로 고고~
한적한 길이지만 커브가 많은 길이었는데 무서운 속도로 질주를 해서
타이오로 데려다 주시더군요. 한 30분 정도 걸렸나 싶습니다.
여기서 홍콩달러 1000을 좀 사용해볼까 했으나 거부당함..
아무튼 바다가 보이고 이제 도착했구나 싶은 마음
여기서 또 헤리티지 호텔까지 들어가는 것도 한단계 더 이동수단을 거쳐야했는데요.
호텔로 가는 제트보트 셔틀이 있어 2분정도만에 헤리티지 호텔인근으로 갈 수 있었거든요.
원래 요금은 20달러 정도라고 알고 갔는데
사람이 많은 날은 부르는게 값이었다는..
짐도 있고 너희 가족만 타고 이동할테니 서너배쯤 달라고 했었는데
하도 줄이 길고 일반 요금으로는 안태워줄 분위기라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보트에 탑승했습니다.ㅠ.ㅠ
덕분에 보트안에서 남편 표정이 무척 어두운..
보트 운행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5시까지였는데요.
조금 달라졌을지는 모르나 아무튼 이른시간부터 밤 늦은시간까지 운행하는 셔틀보트는 아니었어요.
보트를 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벌써 보이는구나~ 싶게 헤리티지 호텔이 눈에 들어오네요.
로망~ 낭만~ 뭐 이런 단어를 기대하며 도착한 타이오 헤리티지호텔
숙박기도 조만간 올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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