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기/베트남 Vietnam

다낭 명소 호이안 첫번째 이야기

by 예예~ 2016. 12. 7.
반응형

 

 

"호이안에서 한 달 살아보고 싶다!"

다낭 여행을 다녀와 저희 부모님이 꿈꾸게 된 소원 중 하나가 된 곳.

다낭 명소 중 갑 of 갑!

호이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낭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바로 그곳이지요.

 

 

 

 

호이안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화려한 등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해가 질 즈음 오후에 호이안으로 가서 야경도 즐기고,

야시장도 둘러보고 오면 좋겠다 싶어 저희도 늦은 오후에 호이안으로 출발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호이안

 

위치는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정도, 부글라강 어귀의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옛날 이름은 '파이포'라고 하네요.

16세기 중엽만 해도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 포르투갈 등 수많은 나라의 상선들이 기항하는

번성한 무역도시였던 이 곳은  19세기에 다낭 무역항에 그 자리를 내주고 너무나도 급속하게 쇠락되었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급격한 쇠락 덕에 예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게 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 때 일본과 중국과 교역이 잦아 호이안 내에 일본마을과 중국인들에 형성된 마을이 생겨나기도 했다는데요,

현재는 일본마을의 흔적으로 내원교를, 중국마을의 흔적으로 각종 회관등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복고적인  독특한 도시 분위기 속으로 고고~

 

 

 

 

 

 

호텔에서 셔틀을 이용해 도착한 호이안

차량은 좀 외곽쪽에만 델 수 있다고 하여 골목길을 따라 걸어들어가 봅니다.

 

 

미리 다녀오셨던 분들의 글을 보니 다낭여행에서 기념품 쇼핑을 하려면

호이안의 상점들을 이용하라는 조언이 많았는데요.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소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미 쨍쨍한 햇볕은 아니었지만,, 역시 후끈하고 농밀한 더위

대낮에 호이안 골목을 걷는 것은 너무 더워서 힘들더라는 말을 늦은 오후에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네요.

 

 

 

호이안 올드타운 골목양쪽으로 나무들이 많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아

동네 분위기 자체가 남달랐던 곳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귀여운 좌판들도 보이고

 

 

나무그늘아래 빼곡히 주차되어 있는 오토바이를 보니 여기가 베트남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네요.

 

 

벤치에서 쉬는 사람,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

초입이라 아직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요.

 

 

 

개성있는 소품들을 둘러보며 살거리가 있을까 아이쇼핑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호이안 야시장에서 기념품을 몇가지 사긴 했네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이 보였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테이블세트가 손님맞을 준비를..

어디선가 고기냄새 솔솔 난다 싶었는데 꼬치를 팔고 있던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노릇한 소스를 입고 굽히고 있는 꼬치를 몇개 사서 나눠먹기도.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500원정도였나?

아무튼 아쉽게도 제입엔 약간 비렸습니다만, 남편은 맛만 좋다고 엄치 척 하셨네요.

 

 

 

점점 인파가 늘어난 골목

뭔가 호이안의 볼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유명한 내원교에 도착했습니다. 일본교라고도 불리는 곳인데요.

1953년에 이곳에 이주한 일본인들이 지은 다리입니다.

당시에 동쪽에는 중국인이, 서쪽에는 일본인이 거주하고 있어 양쪽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해요.

 

 

내원교에서 바라본 호이안의 전경

 

 

다리를 건너려고 들어가보면 중간에 쭈아꺼우라는 도교 사원이 있는데요.

날씨를 관장하는 중국신인 박데를 모시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기부금을 받고 있는 박스도 있었습니다.

 

 

 

 

바깥에서 뭔가 행사가 진행되는 듯한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 오후에 퍼레이드 행사도 있나 보더군요.

너무 멀어서 달려갈 순 없었지만..

 

 

호이안의 볼거리 중 하나인 고가 중 하나 풍흥 고가앞의 모습입니다.

호이안에는 중국인 상인들이 지은 가옥들이 몇군데 있는데 건축양식이

베트남, 중국, 일본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호이안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풍흥 외에도 떤끼, 꽌탕, 득안 등의 고가가 있고 가이드 안내책에 나와있기로는

오전 8시부터 정오, 호우2시부터 5시까지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입장시간이 지나 내부로 들어가진 못했는데요.

시간이 된다면 당시 중국상인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고가를 하나하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런 가옥들 외에도 정착한 중국인들이 출신지역에 따라 회관을 만들어

회의도 하고 조상 제사를 지내기도 했던 중국인 회관도 있습니다.

중화회관, 조주회관, 복건회관 등등

무료인 곳도 있고 티켓을 끊어야 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이용시간이 아니라 내부로 들어가보진 못했네요.

 

고가나 중국인 회관을 들어가보진 못해도

독특한  도시 분위기 전체에 마음이 들떴던 곳인데요.

 

1999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 오래된 가옥을 개조하고 각종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복고적인 것과 섞이며

호이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곳이다 싶었네요.

 


 

 다낭 가볼만한곳 포스팅 주소

오행산 :  http://dazzlehy.tistory.com/655

다낭 대성당 :  http://dazzlehy.tistory.com/610

한시장 : http://dazzlehy.tistory.com/613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