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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일본 오사카

오사카 시텐노지 일본의 오래된 불교사찰 둘러볼까?

by 예예~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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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하다 못해 햇볕이 피부를 따끔따끔하게 했던 날

구로몬 시장을 둘러보고 요기를 한 후 향한 곳은 오사카 시텐노지입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다보니 오사카 여행 일정 중 다소 교육적(?)이고 역사적인 부분도 있었으면해서

넣어본 오사카 여행코스 중 하나였지요. 




시텐노지 가는 법은

지하철 타니마치센의 시텐노지마에유히가오카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 4분

도착해보니 대단한 관광지 분위기는 아니어서 입구 앞쪽에도 작은 상점들이 조금 있을 뿐이었습니다. 







시텐노지는 어떤 곳?


593년에 창건된 시텐노지는 백제 승려 혜총에게서 불교를 전해받은 쇼토쿠 태자가

587년 전투 중에 사천왕상을 만들었고, 전투에서 승리하자

그 상을 안치할 사찰을 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절이라고 해요. 


백제의 장인들이 초빙되어 건설에도 일조했고, 백제 장인들이 도착한 상황을 표현하는 

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입구에는 손과 입을 헹구는 곳이.



먼저 양손을 헹구고 입을 헹구고 다시 손을 씻고 난뒤

헹궈서 올려둬라?

정확한 절차는 모르겠지만 그림으로 된 안내판이 있어서 따라해 봤네요.

어떤 종교시설이나 입장하기전 경건한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이런 과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텐노지는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요. 

사찰을 둘러보는 것은 무료이나 중심가람이라고 해서 경내에 있는 5층탑에 입장하려면

성인 300엔, 학생 200엔의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우리의 절과는 또 다른 일본풍의 사찰 건축물

뭔가 반듯반듯한 느낌을 주네요.



입구를 들어서자말자 쇼도쿠태자의 동상이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일본에 불교를 중흥시킨 인물로 6세기 후반에 용명천황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하네요.

불교를 받아들였으나 불교 외에도 토착종교인 신도와 유교의 좋은 점들을 모으려고 했던 정신처럼

시텐노지도 불교의 특정 종파에 구애받지 않고 현재 일본 불교이 총본사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날씨가 하도 더우니 땀을 식혀주는 물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사찰이지만 우리의 백제와 또 연관이 있다하니

조금 더 의미가 있는 곳이었는데요.



중심가람이라는 5층탑이 시선을 끕니다. 

운영시간은 8시 30분부터 오후4시 30분까지(4-9월)


모두 소실되었다가 1963년에 복원한 모습이라고 해요. 




꼭대기까지 올라가볼 수 있는데요,

이 더운날 또 뭔가 볼거리가 있나 싶어 저희 세식구도 열심히 올라가 보았습니다. 

좁은 계단을 빙글빙글 돌아 올라갔지요.


내부는 촬영불가인 것 같아 사진은 없지만,,

끝까지 올라가도 바깥이 잘 보이지도 않고..

내부를 올라보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중심가람을 오르내렸더니 다리에 힘이 탁 풀립니다.ㅎㅎ




경내 구석구석 초를 밝히는 곳도 있고



향을 피우는 곳도 있고

여느 불교사원같은 비슷한 형식은 있지만서도,

기와의 모양새라던지, 색감이라던지..

또 미세하게 우리내와 다른 모습들을 찾아보게 되었던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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