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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스페인 Spain

구엘공원 두번째이야기 (스페인여행후기)

by 예예~ 201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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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공원의 도마뱀과 뱀 등 포토존을 지나 이제 신전모양을 한 시장으로 올라가 봅니다. 

위치가 외따로 떨어져 있다보니 가우디가 설계한 이 주택지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고 시장기능을 할 수 있는 곳도 필요하다 싶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외관이 딱~~ 그리스 신전같은 모습이지요.




육중하게 쭉쭉 뻗어 있는 기둥들의 모습

건축에서는 콜로네이드 양식으로 부른다고 해요. 

기둥들이 연이어 늘어서 있는 회랑을 뜻하는 말이라고.



사람키보다 훌쩍 높은 천장

실제로 시장으로 쓰였다면 더위에도, 궂은 날씨에도

이용하기 편하게 만들려고 했구나 싶었습니다.


천장에도 트렌카디스 기법이 사용되었고 

천정장식의 자세한 사진은

http://dazzlehy.tistory.com/480




위쪽에 개인지 늑대인지 동물의 얼굴이 보이는데요,

비가 흘러내리는 곳이라고 해요.




광장 벤치에서 보면 자세히 볼 수 있죠.



시장의 위쪽은 드넓은 광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자연그대로의 상태로 바닥은 흙이..



아이는 운동장을 만난 듯~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바빴네요.^^





정문 가까운 쪽으로는 굽이굽이 연결된 벤치가.




반대쪽에는 카페인지 파라솔과 의자가 놓여있었습니다. 




아련하게 보이는 지중해~

드넓은 광장!

시장 위쪽에 이런 공간을 만들어 둔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엘공원을 찾은 많은 분들이 다리를 쉬어가는 소중한 벤치

우리도 벤치에 앉아 지중해도 바라보고

사람구경도 하고.



딱딱한 타일조각으로 된 의자지만

뭔가 기대고 있으면 편한한 느낌을 주던 벤치였어요.




예술작품에 막 기대고, 앉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은 이름처럼 "공원"으로 씌이고 있기 때문에

벤치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굽이굽이 벤치.^^



오전부터 열심히 돌아다닌 덕에

앉아 말자 다리가 훅 풀려버리는 기분이었네요. 

남편은 5분쯤 앉아 있으니 깊은 잠으로 빠져들 기세..

투어상품을 이용했지만 구엘공원에서의 시간이 넉넉한 편이라

쫓기듯 보지 않고, 여유롭게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날씨는 또 얼마나 좋던지.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감상하고



공원내 모습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었던 구엘공원 광장에서

햇볕쬐고 있으니 잠이 솔솔 오기도 했던 순간,

그 때 느낌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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