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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스페인 Spain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 여행 필수코스

by 예예~ 2016.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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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하면 그 곳..

가우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해야할 숙제를 하지 않고 있을 때의 뭔가 묵직하고 찜찜한 마음처럼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야기를 앞두고 미적거림이 작렬함.

 

이제 그만 미적거리고 쭉쭉 앞으로 나가보자.

 

 

너무나도 유명한,,, 그 현장 앞에 섰다.

스페인으로 여행을 하기 전 가우디에 관련된 책도 찾아읽고

다큐프로그램도 찾아보면서 실물을 보게 된다는 상상만으로도 설레였던 곳.

'성스러운 가족에게 봉헌된 속죄의 교회" 라는 뜻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압도적인 건축물 앞에  넋놓고 있기도 잠시 ..

가우디 투어를 이용하면서 내부로 들어가기 전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다.

한마디로 이야기를 담은 건축물이랄까.

 

전면에 빼곡히 들어찬 조각들은 성서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예수님의 탄생, 수난, 영광을 표현하는 총 3개의 파사드, 각 파사드별로 4개씩 종탑을 갖게 된다고 한다.

 

 

 

 

사진은 사랑의 문

수태고지와 동방박사의 경배, 예수님탄생, 목동들의 경배가 조각으로 표현되어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성서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관계로

깊은 공감과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이 거대한 건축물앞에 경외심이 드는 기분이었다.

가우디 사후 100주년을 기념해 2026년 완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공사가 시작된 날이 1882년이라고하니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남은 시간까지

인간이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어내는 웅장한 모습앞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독교에서 아주 중요한 주제인 '수태고지' 부분

 

 

사진 오른쪽은 로마 병사들이 아기들을 살해하는 모습이라고..

애원하는 부모와 쓰러져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역사적으로는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많다는 설명..

 

 

 

가우디의 뒤를 이어 수난의 파사드를 맡은 책임자는 스페인의 조각가 수비라치라고 한다.

자신의 생애 성당이 완공되지 못한 다는 것을 안 가우디는

이후 계획까지도 남겨두었다고 하는데

조각가가 바뀌니 전체적인 느낌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주제는 '수난'이라는 이름처럼 예수님이 겪게되는 수난,, 즉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히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탄생의 파사드의 조각들이 곡선적이고 디테일하다면

수난의 파사드의 조각은 추상적이고 선이 심플한 느낌이었다.

 

 

 

 

조각들이 왠지 미래적인 느낌도 나는 듯 했다.

십자가에 못박힌 모습,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 등

수난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들을 살펴보았다.

 

 

 

현재도 공사중이라 조금은 어수선했지만

언제 또 보겠나 열심히 눈에 담아보고...

 

 

정문앞에는 기둥에 묶인 예수님의 형상을 조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른쪽으로는 유다의 배신을 다루고 있는 형상으로

유다가 예슈의 빰에 입을 맞추는 장면

그림자가 진 부분을 보면 유다의 사악함을 상징하기 위해 뱀을 조각해 넣은 것이라고 한다.

 

 

 

성서에 기본지식이 있다면 외부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앙에 조각된 여인상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의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준 여인이라고 한다.

그녀가 들고 있는 수건에 찍힌 얼굴이 예수의 얼굴을 표현한 것이라고.

가이드분의 설명에 따르면 여기서 눈여겨 볼 또 하나의 부분은

사진상 가장 왼쪽에 있는 인물이 다름아닌 가우디의 형상이라고.

가우디에 대한 존경심을 조각해 넣은 것이라고 한다.

 

1918년 이후 모든 다른 작업을 중단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성가족 성당의 공사에 몰두했던

가우디의 생애, 허름한 모습으로 전차에 치여 위대한 건축가인지 모르고 늦게 병원에 옮겨져

숨을 거두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떠오르며,

그런 그는 성가족성당의 조각으로도, 시신은 성당 지하 납골당에 안치되어 이 곳에 남아있게 되었구나 싶었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가우디의 작품들 중 처음으로 만나게 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이것이 실물인지 현실감이 없어지는 기분이기도 했던 곳이었다.

 

 

 

독특한 모양의 종탑,

 

돌로 만든 성서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수많은 성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모습,,

 

 

기부금만으로 지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이했고,

무엇보다 완공전의 모습을 본 수많은 사람들은 2026년을 기대하며

완공된 모습을 나도 볼 수 있을까? 란 상상을 해볼 것 같다..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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