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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경주구경

두번째 가 본 경주 주상절리

by 예예~ 201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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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를 보러 경주에.

 

봄에 다녀왔던 주상절리. 이때가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처음 갔을 땐 아직 산책로를 조성하는 중이라

중간에 길이 끊어져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철조망이 쳐져있었다.

지금은 산책로도 새로 다 조성되고 휴게소도 들어서고

많이 단장이 된 모습이었다.

 

경주로 가족여행가서 식구들이랑 다같이 바람이나 쐬자 싶어 들렀는데,

어째 우리식구만 그 사이 어떻게 변했나 궁금해서 끝까지 가보고 싶어하고

부모님이나 동생네는 왠지 시큰둥한 반응이..ㅠ.ㅠ

 

 

 

흐린 날씨였지만 주차장에 차가 많아 주차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남자들이 주차하는 사이 입구쪽으로 먼저 가서 기다리는 동안

좌판에 뭐가 있나 살펴봤다.

마른 오징어와 몇가지 산나물을 팔고 있었다.

 

 

 

봄이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금방 으스스해진 우리는

간식거리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바람부는 날은 오뎅국물이 최고지~!!

 

 

보란 듯(?) 게가 육수에 씌였음을 보여주는 어묵.

따끈한 김이 폴폴 나는 것이 하나씩 먹고 걸어가보기로 했다.

 

 

어묵말고도 소라구이도 팔고 있었고,

울진 대게빵도 간식삼아 맛보기도 했는데.

지역마다 유명한 빵 만들기가 한창인 것 같다.

 

 

 

 

흐린날에 다시 보니  역시 화창한 날에 봤던 풍광과 비교가 됐지만,

흐리면 흐린대로 또 운치가 있는 것 아니겠냐며...

 

 

 

 

 

주차장을 지나 입구 쪽으로 가면

빨간 등대, 하얀 등대도 서 있었다.

방파제 쪽으로는 낚시하시는 분들이 보였다.

 

 

 

 

 

조금 걷기 시작하니 저 멀리 정자가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파도도 약간 거친 듯..

 

 

걷는 길은 낮게 돌담을 쌓아 둔 곳도 있고 나무데크가 있는 곳도 있고,

어쨌든 전과는 다르게 다 완성된 느낌을 주었다.

 

 

 

해안가 쪽으로 내려간 사람들이 보여 봤더니

출사를 나오신 분들이 열심히 촬영중이었다.

저기가 사진이 멋지게 나오는 포인트인가?

 

 

 

관광지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우체통이 주상절리에도 설치되어 있다.

여기도 느린 우체통 컨셉인가보다.

 

 

 

 

아이들은 주상절리를 보는 것보다 돌던지기 놀이하느라 바쁜 모습.ㅎㅎ

 

 

 

 

화산폭발때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을 흘러내리면서 서서히 식게 되는데

이때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육각형이나 삼각형등 기둥모양을 이루는 것이 절리라고 한다.

그 중 절리는 기둥처럼 만들어진 것을 말하는데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등에서 생긴다고.

보통 제주도의 주상절리처럼 수직모양으로 서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다에 부채를 편 듯 부채꼴로 형성된 주상절리는 굉장히 독특한 형태라는 설명이 씌여져 있었다.

 

 

독특한 바위쯤으로만 보면 조금은 싱거운 느낌도 들 수도 있다.

 

화산이 폭발해서 바다까지 용암이 흘러오고

이런 모양으로 식혀서 굳어지기까지 잠시나마 상상을 해보니

좀 더 신비롭게 보이는 기분이었다. 까마득한 아주 먼 옛날에 진행된 일들이지만,^^

처음 갔을 때 여기가 군사지역이라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가 풀렸다고 들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청정한 자연풍광을 볼 수 있었고..

한편으로 관광지로 개발되다보니 카페가 여기저기 생기고 휴게소도 큼지막하게 들어와 있는 모습이

대조적이기도 했다.

 

경주 가볼만한곳

경북산림환경연구원 : http://dazzlehy.tistory.com/228

대릉원 : http://dazzlehy.tistory.com/240

교촌마을 : http://dazzlehy.tistory.com/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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