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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홍콩 Hong Kong

홍콩야경 담아보기

by 예예~ 201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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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로 부산도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어제도, 오늘도..

마르지 않는 빨래때문에 제습기를 돌리고 눅눅해진 방바닥이 짜증나 걸레질을 했더니 땀도 주룩주룩,

마음이 과거에 사는 듯 '조금 움직였다고 이렇게 힘드나..

 예전에 이러지 않았는데.. '

쉽게 지치는 체력에 한숨이 나온다.

 현재를 살려면 달라진 몸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어떤 액션을 취하는게 우선임을 알면서도.

빗소리에 센치해져서 오늘밤엔 막걸리에 고소한 전이나 한 장 뜯었으면 좋겠다 싶다.

홍콩의 마지막날 밤 담아봤던 홍콩야경을 보니 칭따오 생각도 나네..

 

 

아경이 아름다운 곳 홍콩. 비루한 실력으로 그 멋을 살리긴 어려웠지만

내가 본 풍경들을 기록해본다.

 

 

 

처음 홍콩을 방문했을 땐 찜통에 들어간 듯한 습하고 더운 날씨에 진저리를 쳤었다.

어렸을 적 봐왔던 수많은 홍콩영화가 준 로망이 있었음에도

다시는 못올 곳이다 싶기도 했다. 모르고 주문한 내장탕까지 한몫해서.ㅎㅎ

 

선선할 때 다시 찾은 홍콩은 홍콩에서의 시간이 너무너무 모자란것 같고

깊은 아쉬움을 남겼으니.. 기온이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단순함이란..

 

 

 

조금 습하기는 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빽빽하게 들어찬 건물에 불빛이 하나둘씩 켜지니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근사한 풍경들이었다.

 

 

이 시각 누군가는 빅토리아 피크에서 좀더 큰 그림의  홍콩야경을 눈에 담고 있겠지.

산등성이 따라 시선이 이동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다.

 

 

 

터미널에서 출발한 배가 소음을 내면서 이동하기도 하고.

 

 

 

시계탑 모습도 담아본다.

 

시계탑하니.. 가끔 그 자체로 볼거리가 되는게 시계탑이기도 하지만,

위치 설명할 때 시계탑에서 오른쪽 도로~ 등등 이정표 노릇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태국에서 괜찮다는 마사지샵을 찾으러가면서 시계탑 찾아 두리번 거렸던 상황이 생각났다.

 

 

 

오롯이 여행자라서 기분좋은 풍경들은 아닐까.

누군가에겐 심드렁한 일상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반대편쪽은 광고전쟁이기도 하다.

큼직하게 빛나고 있는 삼성과 lg 간판을 발견했을 땐, 자국민으로써 뿌듯함을 느끼는 동시에,

 

모르긴 몰라도 여기다 큼직한 기업로고를 걸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싱가폴처럼 홍콩도 도시 야간경관에 대해

규제도 있고 계획도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쩌다보니 보기좋더라,,,,는 어렵지 않았을까...

싱가폴도 홍콩도 무슨 계획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야경이 끝내주는 느낌이다.

 

 

터미널은 노란색 불빛이 참 따듯하다.

 

 

 

 

호주에서 입원까지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스탑오버로 들렸던 첫번째 홍콩.

 불쾌지주 만랩이였던 찜통더위를 껵었던 첫번째 홍콩여행 기억이 희석되는 날이었다.

아~~ 좋다. 홍콩야경.

또 오고싶은  홍콩.

 

홍콩 독감유행 빨리 진정되야할텐데,,ㅠ,ㅠ

 

 

 

아이를 키우면서 사진 정리할 때마다 왜 동영상을 많이 안남길까 후회되는데

여행에서도 마찬가지... 사진은 막 수십컷 찍어도 동영상은 뜨문뜨문이지만

여기서는 조금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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