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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서울구경

가로수길에서 화보찍기 놀이 삼매경

by 예예~ 201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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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핫하다는 동네 가로수길. 쥐뿔도 모르면서 서울가니 가로수길을 가보고 싶었다.

뭔가 아가지가하고 볼거리가 엄청 많을 것 같고~

기대에 찼었으나 가로수길이 깨어날 시간이 아니어서 너무 한산해 당황하기도 했다.

늦은 오후쯤 둘러보면 좋았을 걸 ..

그 이름처럼 길 양쪽으로 쭉쭉 뻗어 키가 큰 가로수들이 있긴했다.

 

 

 

우리는 설렁설렁 걸으며 가로수길 구경을 했다.

레스토랑도 많고 옷가게도 많고 소품샵도 꽤있지만

결론은 점심먹기 전에 가기엔 부적합하다는 느낌이었지만 말이다.

녀석은 인사동 쌈지길에서 구입한 근육맨티셔츠를 입고 좋아라한다.

 

 

길을 걷다보니 레스토랑인지, 의류매장인지

카페인지 모든것의 조합인지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마당에 테이블이 있고 건물안쪽으로는  옷들이 걸려있는

이런곳도 살펴봤다. 정체는 모르겠지만...

 

 

걷다가 쉬고 있는 녀석을 담아본다.

가로수길을 걷다가 의류 쇼핑몰 화보 촬영을 하는 것을 봤는데

딱히 할 일도 없고 나도 아이 화보찍기 놀이나 해볼까?

 

 

녀석도 남자라고 근육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더니.. 그리고 나 몰래 신문에서 "근육 키우는 법" 을 스크랩해서

보관하더니.. 근육맨티가 그리 마음에 드나보다.ㅎㅎ

 

 

의외로 이 티셔츠 착시효과가 있다.

돌아다니면서 아이가 이걸 입고 있으니 다시 한번 쳐다보고는 "쿡쿡"하고 웃음짖는 아가씨들이 있었다.

 

 

 

엄마의 카메라를 안보는 척, 의식 안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포즈를 잡는 듯.

 

 

 

그러나.. 이렇게 좋아하던 티셔츠는 이제 사람들 눈길을 끌기도 하고

부끄럽다고 안입으려고 한다는 거!!

녀석의 충동구매에 말려들었다.

 

 

 

길을 걷다보니 프로즌 시보리.. 얼음거품맥주 파는 곳이 보인다.

모형이 너무 커서 그냥 지나치기가 더 힘들 듯.

역시 오픈 전이다...

 

 

가로수길에 있는 mcm 매장은 외관도 특이하구나 싶어서 찰칵!

 

뜬금포  포즈로 또 한컷을 남기며.

 

 

아이 옷 살만한 것 있나 들어가봤던 매장.

마음에 든다는건 죄다 작은 사이즈 뿐이라 그냥 돌아섰지만..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 느낌이 생각나는 양이 모형들.

 

 

개성있는 곳들이 많은 곳이긴 했다.

세로수길까지 훑어봤으나 오전의 정적만이 흘러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로수길 나들이를 끝내야만해서 아쉬움으로 남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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