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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부산 뭉티기 맛집 가성비 좋은 민정한우수육국밥 엄지척

by 예예~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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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뭉티기 맛보기, 민정 한우수육국밥

청도여행 가서 뭉티기를 맛있게 먹은 후로 가끔 뭉티기 생각이 났습니다. 나름 비싼 음식이다 보니 밖에서 사 먹기가 만만치는 않았는데요, 또 나만 몰랐나?? 싶었던  가성비 좋은 곳 발견.  연산동 민정 한우수육국밥이라는 곳인데요,  방문했던 날이 평일이 아니었다면,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씨가 아니었다면,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하는 행운은 어려웠을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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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노포 느낌의 민정 한우수육국밥 우리가 최후 이용?

이전하는 줄도 몰랐는데 매장에 들어가니 이전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허름하고 작았던 매장이 지금은 깔끔하게 변했더군요. 테이블도 많아지고. 인테리어 번듯한 게 이젠 그다지 중요하게 느껴지진 않는데요. 다행히도 매장이 말끔해졌다고 해서 가격인상이 되지는 않은 것 같아 조만간 재방문을 해볼까 합니다..

 

메뉴 및 가격

제가 갔을 땐 한 곳에 메뉴가 딱 정리되어 있지도 않아서 이쪽저쪽 살펴보며 주문을 했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뭉티기 300g에 2만 원. 아롱사태 수육 소-2 만 원, 대-3 만 원 정도로 매우 착한 가격으로 뭉티기와 사태수육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식사 메뉴인 육회 비빔밥도 1만 원이면 착하지 않나요?  

8첩 반상 기본 상차림

메인 가격만 착한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도 8가지 정도 되는 인심 좋은 집이었습니다. 중간 아래위 2종은 이 집의 뭉티기 소스.

주문 메뉴 1. 한우국밥 ( 9 천 원 )

식사 겸 음주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던 터라 일단 따끈한 국밥 한 그릇부터 주문했습니다. 그냥 술안주로도 국물 하나 있으면 든든하다 보니.^^  건더기 푸짐하게 들어 있는 한우국밥의 자태

 

고기가 한우라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의 고기가 들어가 있었고 얼큰하니 국물도 맛있더라고요. 재료 아낌없이 사용하는 집에서 만드는 국밥 느낌이었습니다. 

 

주문메뉴 2 - 뭉티기 ( 300 g -2 만원 )

먹어 바람직하게 담겨 나왔던 도톰한 뭉티기. 쫀득쫀득 한 것이 때깔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저희처럼 이 집에 처음 오신 옆테이블 분이 이 메뉴는 뭐냐며 물어보시더니 다음에 오면 저거 시켜야겠다 하시기도.ㅎㅎ

 

같이 나오는 소스는 살짝 맛이 달랐는데요, 참기름 맛이 강한 왼쪽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던 오른쪽 소스.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소스에 손이 더 많이 갔네요. 

 

주문메뉴 3 - 아롱사태 수육 소 ( 2 만원 )

지금부터는 과식입니다...ㅎㅎ  저도 남의 테이블에 많이 보이는 이 메뉴... 냄새에 혹해서 주문해 봤는데요. 대파가 아래 깔려있고 아롱사태 부위로 푸욱~~ 익혀 부들부들한 수육이 나왔습니다. 육향이 훅 나는 것이 기름진 고기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수육이 취향저격. 남편은 뭉티기가 승..

 

배가 허락한다면 공깃밥에 으깨서 양념장 살짝 넣고 비벼 먹어도 좋겠다 싶었던 수육이었습니다. ㅎㅎ

이전하기 전에는 좌석도 많지는 않아서 자리 잡기 힘들고 웨이팅 길다는 게 단점 같아서 조마조마하며 가봤었는데요, 지금은 좀 나아졌으려나요. 이전한 매장 글 찾아보니 여전히 웨이팅 하는 경우가 많고 테이블링 같은 줄 서기 안 되는 것 같아 그 점은 아쉽네요. 그리고 술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밤 9시면 영업종료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한테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다 싶었던 가격과 맛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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