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딤섬 맛집 해운대 딤타오 나도 줄서봄 맛은?

차이니즈봉봉 만화가 불러일으킨 효과, 해운대 딤섬맛집 딤타오 방문

오랜만에 조경규 작가의 차이니즈 봉봉 만화책을 보다 보니 참을 수 없어졌습니다. 먹어 본 지 천만년 된 것 같은 딤섬... 어디든 맛보러 가야겠다!! 남편에게 딤섬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준비라도 했던 듯 (같이 봉봉을 봤음..ㅋ) 해리단길에 인기 있는 집이 있다고 함. 거기가 바로 딤타오였어요.

기장쪽에 있었던 터라 이동하는 시간도 있으니 대기 걸어놓고 방문했습니다. 도착하고도 몇 테이블 앞에 있어서 해리단길 구경도 살짝 했네요. 예약 후 1시간 넘어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매장 앞쪽으로 대기석이 만들어져 있었고 약간의 정원도 있었습니다. 

오픈은 11시30분, 저녁 8시 30분까지 운영하고요.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15시부터 17시.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

 

딤타오 매장안은 이렇게 생겼더군요. 안쪽으로 살짝 오픈된 주방이 보이는 구조.

 

좌석에 놓인 탭을 통해 주문할 수 있고요. 라스트오더 전에는 몇 분 남았는지 카운터도 되더군요. 저희는 탭으로 주문을 했는데 누락되어 한참 있다 마지막 메뉴를 먹기도 했습니다... 탭도 실수를 하나?? 와이파이 상태가 나쁘면 그럴 수도 있다는 설명이...??

아무튼 기본 세팅입니다. 기본이 되는 오이 반찬은 미니종지에 3조각 나오는데 여기까지가 무료, 추가는 작은 사이즈 1500. 큰사이즈 3000원에 주문을 해야 합니다. 차종류는 따로 주문이고요. 

 

일단 날씨도 추우니 따끈한 국물요리 하나 먼저 주문했어요. 완탕. 가격은 9000원. 사이즈가 많이 크지는 않습니다. 

완탕면도 있고 매운완탕도 있고 완탕 메뉴가 3가지 정도 되더라고요. 기본 완탕은 국물 담백하니 곁들이기 딱 좋은 메뉴였네요. 고기소에 힘줄 부분도 좀 들어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식감은 별로였지만요.

딤섬 종류 다양하게 먹으려던 계획에 급 끼어든 가지튀김.. 주위에서 드시면서 맛있다~~라는 소리가 들려와 참을 수 없었습니다. 맛보자! 가격 8000원에 3조각 나옵니다.

여긴 가지튀김 맛집인가?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지튀김 추천메뉴라 생각되는 맛이었습니다. 

가장 먹고 싶었던 건 보들보들한 피에 고기 소. 안거쓰 창펀. 적당한 간에 보드라운 피가 술술 넘어가려던 순간.. 고기 식감은 약간 질깃하다고 할까요.. 다진 고기가 들어가는데 입안에 얇은 막 같은 게 끝까지 씹히는..

다음은 모양이 예쁜 소룡포. 샤오롱 바오가 나왔습니다. 가격 7500원. 따로 생강채가 곁들여져 나오진 않더라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는 소룡포 맛은 별로였어요. 육즙이 많이 없고 고소함이 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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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하고 큼직한 하가우가 훨씬 더 맛있었네요. 가격 7000원. 나름 이집에서 가성비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만.

종판이라는 메뉴는 사실 처음 먹어봤는데요. 찐밥에 고명이 올라가는 메뉴였습니다. 표고버섯 닭고기 종판 7000원.
식사 대용으로 제격일것 같아요. 미니 한 사이즈로 맛있는 덮밥 먹는 기분.

대기했던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언제 또 와보겠나 싶은 기분도 들어서 아이 줄 겸 두 가지 포장도 해왔는데요. 

포장 용기 사이즈도 미니미니함.

슈마이와 LA갈비딤섬인데요. 갈비 딤섬은 왜 딤섬인지 모르겠다 싶게 갈비 요리 같았어요. 밥반찬 같은~

아무튼 부산 딤섬맛집으로 핫하다는 해운대 딤타오 첫방문이었는데요. 다양한 딤섬 메뉴를 갖춘 트렌디한 딤섬매장이라 생각되네요. 메뉴에 따라 맛이 고퀄이다 느껴지는 것도 있고, 식감이 별로인 것도 있고 제 개인적으로는 그랬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딤섬 전문점답게 퀄리티가 있다 싶고요. 이런 곳은 또 언제 생겼나 신선함도 느꼈네요. 참고로 인기 있는 집이라 대기하고 들어가 착석을 해도 저녁시간엔 재료 소진으로 주문 못하는 메뉴들이 좀 있었네요.

 

*맛있게  먹었던 해외 딤섬집 홍콩 팀호완 홍콩맛집 팀호완 대기가 길어도 먹어봄직!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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