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놀던 자리라는 이름을 가진 절경. 거제 신선대
12월의 첫날입니다. 2022년도 이제 딱 한 달이 남았네요. 마지막 남은 한 달 해가 바뀌기 전에 부지런히 포스팅에 전념하기로! 묵혔던 썰들 술술 풀어보기 모드인데요. 거제 여행 갔을 때 가볼만한곳 찾아보다 다시 한번 찾게 된 곳이 신선대였습니다. 처음 갔을 땐 비바람 치고 신선대 주위로 거센 파도가 철썩였었는데 봄의 신선대는 온화하고 쾌청했습니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의 바닷가에 있는 거대한 바위. 주위 풍광이 멋져서 신선이 놀던 곳이라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이 신선대란 이름은 좀 흔하기도 한 듯. 도봉산, 설악산, 화엄사에도 신선대가 있고 제가 사는 부산에도 신선대가 있지요.^^
중간에 보이는 저 바위는 갓처럼 생겼다 해서 갓바위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속설이 있는 바위라고 해요.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이 바위에 득관의 제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때는 봄이어서 언덕에 유채꽃들이 노랗게 피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찬바람이 쌩쌩 불겠지요.
갓바위 인근까지 내려가는 길은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산책할 수 있게 가꾸어져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모래가 아닌 자갈이 쫙 깔린 함목 해수욕장이 바로 옆. 한가로운 풍경이었네요. 파도도 잔잔하고.
갓바위에 가까이 가보니 규모가 꽤 큽니다. 배경으로 사진도 남기고~
자갈이 깔린 해수욕장으로 잠시 내려가보기도 했어요. 층층의 암벽마다 사람들의 기원이 쌓여있네요.
자갈 위를 넘나드는 파도소리 들으며 잠시 멍 때리기.
아직 모난 돌도 있지만 언젠가는 다 동글동글해질 함목 해변의 자갈. 거제 신선대는 거제 8경에도 속하고 힘들지 않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라 거제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네요. 흐린 날에도 운치 있었고 화창한 봄에도 멋졌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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