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핫플레이스 힙한 로우풀 애견동반 커피 한잔 분위기

뭐 이래 사람 많아?! 화들짝 놀랐던 합천 로우풀.

합천에 가서 한우도 먹고 걷기 운동도 끝낸 시점. 딱 떠오르는 게 어디 가서 커피 한 잔 할까?  
남편이 리스트에 올려둔 카페가 합천 대병면에 있는 로우풀이라는 카페였습니다. 핑크핑크한 건물 외관부터 남다른 자태. 입구 쪽이 포토존인지 많은 사람들이 동반한 애견 사진 찍기에 여념 없는 모습이었네요. 

카페 바로 엽은 합천 광암정이 자리하고 있어요. 경상남도의 문화재로 고종 21년 권정기가 중추원 의관을 지낸 아버지 광암 권병덕을 위해 세운 정자라고 하네요. 

다시 카페이야기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많더니 내부도 무척 북적이는 느낌... 갑자기 싸~~했네요. 이거 원.. 자리라도 있으려나. 

뷰맛집으로 알려진 카페라 그런지 정면은 합천댐뷰가 쫙 펼쳐져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있는 시점이라 뭐 대단히 아름답다~~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서도.

합천댐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야외좌석도 만석.(지금은 추워서 좌석에 여유가 좀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보며)

 

건물 내부로 들어가 봤어요. 전반적인 가격은 저에겐 살짝 비싸게 느껴지긴 했는데요. 베이커리류도 거의 다 나가고 없고..

문제는... 주문했더니 40분 뒤에 음료가 나온다는 안내.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케이크도 맛보고 싶고.. 

요런 뷰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쉬었다 집에 가고 싶었는데.. (2층과 3층모습)

제가 3층에 간신히 자리를 잡았을 때 주문하던 남편이 40분 대기 소식을 알려와서 결국 커피 맛보는 건 포기했네요. 우리 동네도 아니고 부산까지 또 가야 해서.. 커피가 맛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합천에서 힙한 곳인가 보다 싶었네요. 핫플레이스 인가 봅니다. 자리 잡기 어렵고 주문 대기 길고.. 

포기하고 바로 집에 가려니 뭔가 아쉬워서 합천 특산품을 검색해보니 밤파이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하나 사갈까?
그래서 들렸던 모토라드 카페. 같은 대병면에 있어 들러봤습니다. 넓은 매장에 멋진 바이크들이 전시되어 있던 곳이었는데요.

삼 남매 밤파이 사는 것도 실패... 카페가 막 마감을 하고 있었고 밤파이 재고도 없다고 하심.. 합천은 주말에도 모든 것이 일찍 마감되나? 저녁 먹으려던 순두부집에 전화해보니 재료가 떨어졌다고 마감됐다 3 연타를 맞고 조용히 부산으로 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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