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다찌 나도 한번 맛을 봤다!
통영 여행 가기 전 어디 가서 맛있는 걸 먹을지 맛집 찾아보면서 가장 기대됐던 것이 "통영 다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처음 다찌라는 걸 접하고 보니 코스요리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그래도 통영에 왔으니 통영다찌 경험도 해보자~~ 해서 저녁시간 술 한 잔 하며 한상 즐겨보았습니다.
통영다찌는 처음이라 가기 전에 어디를 가야 할지 너무너무 고민이 되었는데요. 우리가 리스트에 올려놨던 곳은 해녀 해물 다찌(1인 3만 원), 허영만의 식객 프로그램에 나왔던 물레야(1인 2만 원이었는데 최근 글 검색하니 2만 5천 원),
그리고 모던한 분위기라는 벅수다찌 (1인 4만 원) 알쓸신잡에 나온 곳이라고.. 세 곳 다 가깝게 있어서 가게 앞에 다 가봤다는.. 어디로 들어갈지 막 고민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저렴하게 물레야를 갈지 좀 비싸도 벅수다찌를 갈지 고민하다가, 통영에 또 언제 오겠나 싶어 여러 가지 나오는 벅수다찌로 결정했었네요.
통영 벅수 다찌 주소 : 경남 통영시 동충2길 41-5 벅수다찌
전화번호 : 0507-1346-4684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운영시간 : 12시-22시 30분 (라스트 오더 21시)
일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한 우리는 따로 예약이나 대기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는 다찌 1인 끝. 4만 원이고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소주, 맥주는 4천 원. 언제 가격 올라갈지 모르겠지만요. 점심특선도 있었는데요. 통영 전통 나물 비빔밥이 12000원. 물회, 회덮밥, 초밥, 멍게 비빔밥이 15000원이었네요.
메뉴판에 보니 다찌의 뜻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다찌란?" -일본의 다찌노미(선술집)가 통영에 들어와 변형되어 '다찌'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통영은 항구도시 특성상 일본의 문화가 많이 유입되었고, 선술집의 문화가 통영으로 전파되면서 변형, 토착화되었다~
주문하니 기본 반찬과 바삭한 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기본찬으로는 멸치회무침, 말린 갈치조림, 묵무침, 샐러드 새우장, 깍두기, 단호박.
구수한 전복죽도 소량 나왔고요.
메인이 등장했습니다. 전복, 멍게, 문어, 관자 등의 해산물과 회.
2인분에 나오는 양이고요. 양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해산물 파뤼~~ 입안에 바다향이 가득했네요.
이어서 참기름 냄새 솔솔 풍기는 산낙지와 초밥, 물회가 나왔고요.
게장, 조개구이와 가지구이, 부세 구이 한 마리 나왔습니다.
돈까스도 조금 나왔고 아구 수육과 생선조림, 튀김과 추어탕이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코스 끝.
기대보다는 진짜 푸짐하구나~~ 싶은 느낌은 덜했지만 이미 위장은 만석. 최근에 술 마시면서 이렇게 푸짐한 안주를 곁들여 본 적이 있던가 싶긴 했어요.ㅋ 개인적으로 1인 4만 원이면 가성비가 좋은가는 잘 모르겠고.. (술은 따로 계산) 전체적으로 음식이 고급스럽게 나온다, 실내 분위기 현대적이 다라는 게 벅수다찌의 차별성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통영에 가면 다른 다찌도 또 가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부모님께서 친구분들과 통영에 다녀오셔서 강변다찌라는 곳을 이용하셨다는데 거기도 1인 4만 원. 맥주 소주 섞어서 술이 포함되어 나오고 메뉴 구성도 괜찮더라 하셔서 메모해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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