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신상 피자 라이트 베지피자 접해 봄

저번 주에 트레이더스에 장 보러 갔을 때 푸드코트에서 신상 피자를 한 판 사 왔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피자 같은 느낌?

이름하야 "라이트 베지 피자". 과감하게 피자위에 보라색이 올라가 있어 폰으로 찍은 사진 색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간단 후기 남겨보네요. 

이런게 나왔나 보다 하고 지나치려다 눈에 들어왔던 게 '콜리 플라워를 넣은 피자 도우'였습니다. 탄수화물을 좀 덜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 피자는 먹고 싶지만 도우가 부담스러웠던 차.

콜리 플라워 함량은 모르겠지만 '탄수화물을 줄였다'는게 끌려서 사 먹어 봤어요. 

한판에 13500원이고 창고형 마트 피자가 그렇듯 큼직하니 가격대비 만족감을 주는 사이즈였습니다. 

 

베지 피자라지만 피자 특유의 맛있는 냄새 솔솔~ 다만 실물을 보니 검은색에, 보라색에, 열기를 받아 시들한 초록색 잎에..

막 호감가는 그런 색상은 아니었어요. 과감하다 싶은 느낌도.

 

채식하시는 분들에겐 걸릴만한 재료가 거의 없어 보이던데요.

 

검은색 큼직한 볼은 치즈볼. 검은깨가 들어가 있어 색상이 블랙이라고 해요. 내부를 잘라보니 안에 하얀색 치즈를 품고 있네요.  아래 고기처럼 보이는 토핑은 식물성 재료로 만든 미트 프리 플랜트 볼.

먹어보니 고기 맛 하고 다르긴 했지만 얼추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았네요. 꼭 콩고기 느낌.

 

도우는 꽤 도톰한 편이었고요. 토핑으로 올라가는 야채들은 사진처럼 풍성하지 않고 약간 몇 개 던져놓은 느낌?ㅎㅎ

 

맛을 보니 토마토가 꽤 달았고 탄수 제한식을 하고 있는 입장에선 맛있었네요. 피자가 하도 오랫만이기도 하고.

다만 일반식을 하는 청소년이 한 조각 먹어보더니 고개를 저으면서 " 상업적인 맛이 아니야!"라고 하더군요.ㅎ

개인적으로는 100% 콜리 플라워 도우면 더 좋겠다 싶지만 , 이렇게 탄수화물 줄인 피자도 나온다는 점은 반가웠습니다. 

어찌 보면 소수를 위한 피자다 싶어도 그만큼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은 환영~!

남은 피자는 냉동해두려고 넣다 보니 콜리 플라워 들어간 도우의 뒷면은 이렇게 생겼네요. 

이상 트레이더스 신상 피자 라이트 베지 피자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