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인분이라고?
어제는 범일동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가끔이지만 범일동 가서 밥 먹어야 되면 낙곱새부터 떠오르는데요. 어제는 노포 느낌의 가성비 좋은 생선구이집을 선택해봤네요. 가성비가 좋다는 후기들이 꽤 보여서리.
가게 외관 모습입니다. '으른'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이랄까요? 대기를 해야 하나 했더니 그렇지는 않았고요.
1시쯤 바로 들어가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도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데요. 특이하게 복층 구조로 되어 있고 2층은 좌식 테이블인 것 같았네요.
추측컨데 가족경영 식당?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신선 식당의 메뉴는 생선구이, 대구탕, 대구지리, 동태탕, 알탕 등등 생선 위주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식사 가격은 1인분 9500원대. (참고로 포장은 안 한다고 하셨습니다. 알탕을 사 가고 싶었는디..)
아무튼 저희는 생선구이 2인분을 주문했고 큰 접시 한가득 생선구이가 담겨 나왔어요.
국내산 갈치를 쓴다고 되어 있었는데 갈치가 4 도막 정도. 삼치가 큼직한 거 2~3 도막, 가자미가 2마리.
헐~생각보다 정말 많은 양이 나오더라고요. 양념장은 한쪽에 얹어져 나오던데 이 양념장도 나름 이 집의 매력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담백하게 먹었지만요.
푸짐한 생선구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넉넉하게 담아주는 동태탕이 한 그릇씩 같이 나옵니다. 동태와 알도 들어있었어요.
담음새는 깔끔하고 그렇진 못하지만 푸짐하니 시원한 국물 좋았네요.
밑반찬은 4가지 나왔고요.
이렇게가 생선구이 한 상차림입니다.
심지어 국물이 리필도 된다는 거~~~
알탕 포장을 여쭤봤다가 실패한 저를 위해 알과 고니를 챙겨 담아주셨던 마음이 감사했네요.
생선이라면 다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한번 더 와야겠구나 싶었던 생선구이 가성비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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