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계획에 있던 건 아니었지만, 보이는 김에 들어가 본 완샹청의 올레마트
입구부터 살짝 블링블링한 느낌입니다.
칭다오 쇼핑의 양대 산맥인 까르푸와 이온몰도 가봤었는데
나름 차별성이 느껴지는 올레마트는 어땠을까나..
더 믹스몰 (완샹청)의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사실 올레마트는 현지 물건보다는 수입품의 비중이 80%가 넘어가는 곳이라
조금 비싼 가격도 그렇고 딱히 현지에가서 쇼핑을 꼭 해볼만한 곳은 아닐 수도 있는데요,
뭐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둘러본 것들을 살포시 올려봅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말자 잘 정렬된 빵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졌던 달콤코너.
사랑과 초콜릿 등. 선물용 패키지가 많이 보였네요.
칭다오가면 사려고 했던 훠궈 양념도 보였는데요.
이온몰에서 이미 구입해서 패스~
훠궈는 참 종류도 다양하다 싶습니다.
"참아야 하느니라..."라고 속으로 되뇌여봅니다.
몇 년 전부터 여행을 가면 현지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집으로 돌아와서도 만들어 보겠노라며 야심찬 마음을 품곤했었지요.
예를들면, 태국에선 똠양꿍 재료를, 말레이시아에선 바쿠테 재료를 마트에서 사오기도 했지만,
내 입에 찰떡궁합인 한식 먹기도 바빠 점점 짐스러워지는 상황이 연출되더라고요.
힘들게 낑낑 싸들고 와서 시간이 지나 버리는 건 너무 어리석다는...자괴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최근에 철칙을 하나 세웠는데
1.어떤 여행이던 먹거리에 관련된 쇼핑은 욕심내지 않기.
2. 절제하고 사온 것은 다녀와 한달안에 여행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을 때 해먹기.
3. 아끼다가 똥되는 경우도 절대 피하기.^^
다시 올레마트 이야기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는 올레마트에서 대만 3시 15분 밀크티의 다양한 종류를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저는 3시 15분 밀크티를 코스트코에서 사다먹곤 했는데
오리지널만 마시다가 장미, 얼그레이 등등 다른 버전들이 있어 신기하더군요.
견과류 제품은 포장부터 일반 마트에서 봤던 것 보다 고급스러운 제품이 많이 보였고요,
빵위에 데코처럼 뿌려먹을 수 있는 초코, 딸리 시럽도 보였고
중국인들은 해바라기씨같은 씨앗 종류를 간식으로 많이 먹는다고 하던데
호박씨부터 다양한 씨앗 종류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건강코너에는 선물용인듯한 마누카 꿀들이.
제가 손쉽게 마실 수 있는 티컵에 정신이 팔린 사이 아이가 자기도 사진을 찍어보겠다며 남긴 물사진.ㅋㅋ
파우더 밀크 사진도 남겨두었더군요.
우리가 산 것의 정보를 남겨달라 했건만..
아무튼 수입품이 많은 완샹청 고급슈퍼 올레마트에서 저희는 뭘 사왔냐하면,
가격이 안좋은 줄은 알지만, 드립커피가 마시고 싶다던 남편이 커피 2종을 골랐고요.
저는 사마도요의 티컵을 구입해왔네요..2만원 정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과 배송비 포함하면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니,
굳이 싸들고 올 필요는 없었다는게 함정.
보이는 김에 사자는 기분으로 샀습니다만.
그리고 밀크티 좋아하는 남편이 아쌈 밀크티 6개들이 한 봉을 구입했습니다.
정보를 검색해도 잘 보이지 않는 밀크티인데 말레이시아 제품이지 않을까 추측만..
참고로 맛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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