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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중국 칭다오 (Qingdao)

칭다오 맛집 오징어 구이 왕저소고 과연.

by 예예~ 201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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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오징어 매니아인 남편, 그는 오징어국과 오징어 무침, 오징어 볶음 등은 무한 애정을 표시하며

금새 먹어치우는 사람이었습니다. 칭다오 맛집에 자주 등장하던  오징어 구이가 맛있다는 왕저소고!!

그래서 여행 전 그가 가장 기대하고 기대하던 칭다오 맛집 중 하나였지요.

 

 

성당에서 내려오던 길.

쫘잔~~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왕저소고의 오징어 구이를 멀리까지 와서 손에 들었습니다.

과연 맛은 어땠을까요??

 

 

왕저소고의 오징어 구이 이야기를 하기전에 그가 가장 만족했던 칭다오 맛집은 코코라는 블랙밀크티를 파는 곳이었다는..

펄이 들어간 밀크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칭다오에서 많은 양이지만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는 음료로 추천할만 한 것 같습니다.

 

 

 

신메뉴들도 있었지만서도.

 

 

저렴하고 푸짐한 버블 밀크티면 ok

참고 삼아 메뉴판도 찍어왔지만 한자만 크게 보이네요.ㅠ.ㅠ

 

 

우연찮게 포스팅을 하는 이 날, 칭다오 코코에서 사먹었던 밀크티 이야기가 나오면서

포스팅 주제와는 멀지만, 대만 쩐주 나이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칭다오에서 여기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살짝 언급해봅니다.

 

 

다시 칭다오맛집 왕저소고 이야기로 돌아와서,,,

칭다오 여행을 준비하면서 읽었던 여행책에서 며칠의 일정이던

 오징어 구이 맛집이라는 왕저소고가 구석구석 소개되어 있길래

저희도 모르게 기대감이 커졌었나 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평소에 오징어 구이?

소스 바른 형태든, 통구이든 그닥 자주 찾아먹는 편은 아니었다는 자각이 이제서야 되네요.

오징어 버터구이 이런건 가끔 먹지만, 즐긴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막상 찾아간 왕저소고 매장은 현지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듯

작은 가게지만 끊이지 않고 현지인 손님들이 드나드는 칭다오 맛집 같았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왕저소고 꼬치 하나는 먹고 가야지~

무슨 용무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나왔는데 꼬치 좀 사가겠다고 뭐 사갈까 물어보는 듯한 손님도 보이고.

돈내고 꼬치를 받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만으로도 맛집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꼈네요.

 

 

 

소스를 입기 전 오징어들의 자태.

중사이즈 이하 정도 되는 오징어들이 꼬치에 하나씩 꼽혀 있더군요.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는 편이라 더 인기 있는 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 먹고 난 꼬치 막대는 이 곳에~~

수북하게도 쌓인 꼬챙이들.

 

 

정작 기대에 찼던 오징어 구이는... 왜지?? 왜 유명한거지?? 고개가 갸우뚱.

백종원씨 방송까지 타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무척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았지만,

기대했던 오징어 구이보다는  양꼬치가 맛있어서 저희는 양꼬치를 더 주문해서 먹었던 칭다오 맛집이었네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 수 있다는게 이런 경우인가 싶었습니다.

늘 과한 기대는  실망만 낳는 다는 걸 다시 한번 체감했네요.

칭다오맛집 왕저소고는 오징어 구이가 꼭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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