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가볼만한 곳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봄이로소이다

by 예예~ 2017. 4. 23.
반응형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던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도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라고 합니다.

저번주에 다녀와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는 바람에 오늘이 유채꽃 축제의 마지막 날이기는 하지만,

축제 기간이 끝나도 꽃들이 어디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한적한 분위기이에서 봄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 봄이 다 가기전에 한번쯤

들러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꽃구경 반, 사람구경 반이었던 낙동강 유채꽃 축제

대저 생태공원의 넓은 부지에 빼곡히 피어난 유채꽃들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답니다.

 

 

 

지독한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허덕일것 같아 저희들은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백번 잘했다 싶은 선택이었네요.

강서구청역에서 내리면 바로 축제 현장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군데군데 서 있습니다.

꽃밭까지 가는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 편이라 대중교통이용을 강추합니다.

 

 

 

지하철 역사를 벗어나자말자 이 곳이 축제의 현장이로군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유채꽃 향기가 아니라 고소한 닭꼬치 냄새를 비롯한 먹거리 향기였다는 것~

점심시간 때여서 출출했던 차 맛있는 닭꼬치 부터 하나씩 먹고 축제 현장으로 가보았네요.

 

 

 

지하철 역사 쪽에는 전통 먹거리라고 해야하나?

옥수수 구이, 번데기 음료수 등등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와 장난감, 유채꽃 머리띠 등

무언가를 파는 곳들이 쭉~~ 이어져 있었습니다.

 

 

조금 더 꽃밭으로 다가가니 물반 고기반이라는 단어가 떠오르 듯.

꽃반, 사람 반인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더군요.

사람들이 많아서 싫다기보다는 뭔가 더 흥이나는 기분이었달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봄을 느끼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구나 싶었습니다.

 

 

 

너나없이 노란물결속에서 올 해 봄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노란색에 물들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대한 유채꽃 밭

 

 

유채꽃밭 내에는 각종 푸드트럭들이 즐비했습니다.

 

 

한쪽에선 공연도 이어지고 조랑말을 타는 사람들도 있고..

푸드코트를 구경하다 스페인 음식을 하나 주문해 먹어보기도 했네요.

푸드트럭 가격은 초큼 비싼 편이긴 했는데,

큐브스테이크, 치즈 감자 등등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음식들이 많더군요.

안쪽에 있는 푸드코트에선 삼겹살 구이도 팔고, 나뚜루도 있고

먹거리도 꽤 들어와 있는 편이었는데요, 카드사용이 가능한 매장도 있었답니다.

 

 

 

넓은 유채꽃밭만 덩그러니 있는 건 아니고

중간중간 조형물들이 있어 기념사진 남기기에 좋았습니다.

 

 

저 다리는 무어지?? 호기심에 느릿느릿 꽃향기를 맡으며 걸어가보니

 

 

나무데크로 이어진 길은 생태탐방로 비슷한 거였는데

시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딱히 볼 것은 없었고,

다리 아래 말벌이 많아서 조금 무섭기도 했네요.

 

 

캬~ 봄음 봄이로소이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던 축제현장.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봄 추억을 만들기에 괜찮았던 부산축제가 아닌가 싶네요.

꽃 이외에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조금 부족해보였지만,

마냥 꽃구경만 해도 이 봄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유채꽃 축제였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