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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홍콩 Hong Kong

홍콩공항근처호텔 홍콩리갈에어포트 눈만 붙이러.

by 예예~ 201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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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홍콩 도착 밤 1시 45분. 부산에서 홍콩까지 비행시간은 3시간정도 걸린다.

한숨자고 부스스하게 일어난 녀석을 데리고 게이트를 통과해 짐을 찾으러 가는 중이다.

 

이렇게 늦은밤 도착하는 항공편은 당일 출근을 하고 퇴근 후 여행 출발할 수 있다는 매리트가 있지만

숙소 문제에 봉착하면 갈등이 생기게 된다.

일찍 체크인을 하지도 못하고 잠만 자고 나올 것 같은데 굳이 좋은 데 갈필요가 있나 싶어지니까..

 

세부에서도 야밤에 도착했을 때 아주 허름한.. 심지어 방에 창문이 하나도 없었던 허름한 호텔에서 잠만자고 나왔 듯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홍콩 시내 숙박을 하며 비싼 1박 요금을 내느니

공항근처에서 눈만 붙이고 하룻밤 묵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첵랍콕 공항과 이어져있는 리갈 에어포트 호텔 Regal airport hotel 이다.

 

 

 

 

이미 잠자리에 들어야할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우리 어린이,  엄마 카메라 앞에서 포즈도 잡아준다.

잠이 덜깬 어색한 미소와 습관적인 "v"를 날려주면서,

 

 

 

 홍콩 마카오 여행은 마일리지를 모아 공짜티켓으로 날아갔던터라 마음 한편이 뿌듯하다.

어제도 ,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열심히 마일리지를  모으고 , 쌓을 것이다.

내년에 떠날 터키행 티켓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탈탈 털어서 발권해뒀는데 티켓을 받는 순간 무한 감동이!!

여행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게되면, 어느날 목돈 툭 털어서 부담스럽게 떠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아닌가 싶다 .

 

 

 

 

 

가방찾기 임무를 부여한 것도 아닌데 우리가방 찾아야한다고 열심히도 보고 있다.

 

 

 

 

매의 눈으로 살펴보다가 우리 가방이 조금이라도 자기 앞을 지나쳐서 가버리면 난리가 난다.

가방이 가버린다고.. 한바퀴 돌아도 괜찮은데 나오는 순간 득달같이 챙겨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귀여운 녀석이다.

 

 

 

아들램의 협조하에 가방을 찾고 이제 홍콩리갈에어포트 찾아가기

출국장을 나와서 좌측으로 쭉~~ 가다보면 사진처럼 쉽게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출국장에서 그냥 쭉 걸어서 왼쪽으로... 사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밤도 늦었고 피곤한 컨디션이라 괜시리 멀거 느껴지기도 했다.

코너를 도니 또 커다랗게 써있다. 리갈 에어포트 호텔이라고.. 맞게 가고 있나보다.

 

 

 

홍콩에 도착했구나 체감할 수 있게 새벽이었지만 창밖으로 홍콩이 빨간 택시들이 보인다.

 

 

드디어 리갈에어포트 호텔 로비에 도착했다.

리갈 에어포트는 체인호텔로 홍콩에만 무려 10여개점 정도가 있고 상하이에서도 만날 수 있는 호텔이다.

14층 건물로 1000개가 넘는 객실을 가지고 있는 규모있는 호텔이기도 하다.

 

 

호텔예약 사이트의 설명이 약간 의아하다. 객실이 조용함!

 공항 바로 옆이라 물리적으로 객실이 조용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새벽이라 로비는 한산한 분위기다.

사람도 별로 없고 우리도 얼른 체크인하고 눈붙이기를 바랄 뿐이었다.

 

 

12층을 배정받아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런데 앵?? 엘리베이터가 11층까지잖아.

나름 좋은방을 준다고 했던거 같은데..

 

 

 

11층에 내려서 1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했다.

다른층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묵었던 방은 층고가 꽤 높은 방이었다.

 

 

 

홍콩 리갈에어포트 호텔 디럭스룸 객실이다.  홍콩으로 떠나기 전 예약은 가장 저렴한 슈페리어룸이었지만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며 업그레이드를 요청했고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아 디럭스룸에 묵을 수 있었다.

 

침대 한 번 큼직하다. 아이와 함께 3식구가 되니 가끔 베드가 너무 좁아 불편할 때가 있는데

편하게 세식구 잘 수 있는 큼직한 베드부터 눈에 들어왔다.

 

한화로 19만원 정도 결제했었는데.. 흠.. 이것도 저렴하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홍콩 시내의 사악한 가격에 비교하기는 어려울 듯 싶다.

 

 

 

 

룸에 들어서자말자 가방부터 던져놓고 퍼져버리기...

웰컴과일이 준비되어 있었고 당장 자고 싶은 내맘과는 다르게 아이가 사과를 먹고 싶다해서

조신하게 앉아 사과를 깍아 먹이고 양치시키고 서야 잠들 수 있었다.

 

 

 

침대옆 아담한 소파에 앉아 아삭아삭 잘도 먹었다.

출출했었나보다.

 

 

욕실은 룸크기에 대비해서 좁은편이었고

몇가지 어매니티가 준비되어 있었다.

 

 

 

무슨 컵이 이렇게 많지? 왠만하면 커피나 차 한잔 마시고 싶었을텐데

잠이 쏟아지는 관계로 생략~

 

 

 

손대면 안된는 것들이 테이블 위에 진열되어 있다.

 

방구경도 잠시. 일단 취침모드로 돌입했다. 베드가 넓어서 누가 뒤척여도 상관없을 만큼

모두들 기절모드로 풀취침을 했다.

 

 

 

아침이 되고 이제 마카오로 넘어가야할 시간이다.

호텔 조식이 그닥 먹히지도 않을 것 같고 공항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로 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첵랍콕 공항에서 먹은 조식

http://dazzlehy.tistory.com/51

 

 

엄마가 머리 정리를 못시켜줬구나 . 잠이 덜깬 얼굴로 아빠를 기다리는 중이다.

 

 

 

홍콩 리갈에어포트호텔은 공항에서 도보 5분 거리에다 청사와 이어져 있다는 점에서

항공편 시간에 따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시설은 고만고만 평범한 편이고

공항 주변이라 예민한 사람은 비행기 이착륙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처럼 두시넘어 잠자리에 든다면 비행기 소리가 들리네... 생각하다 도중에

기절모드로 잠들어 버릴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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