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차가운 음식만 그리 찾았었나 싶게 슬슬 따뜻한 음식이 땡기는 계절이네요.
다녀온지는 좀 됐지만 생각나서 올려보는 함경면옥
냉면만 먹으러 갔다가 이 곳 갈비탕이 제 입에는 맞아서 더운날에도 갈비탕을 주문해먹기도 했답니다.
동래 사거리 부근에 있는 곳인데 1층은 주차장이고 2층이 음식점입니다.
주차장이 들어가고 나가는 곳이 위치가 달라서 가끔 헤매기도 하는...
날씨가 슬슬 더워질 무렵이어서 그런지 매장으로 올라가니 대기번호표에 불이 들어와있더군요.
이제 더위는 가셔서 아마 기다리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완전 사람많았던... 그래서 정신없었던...
그래도 생각보다 음식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네요.
세식구 물냉면, 비빔냉면, 갈비탕 제각각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따끈한 육수부터 마셔줍니다.
냉면집 육수는 같은 집이라도 그때그때 맛이 조금씩은 다른 것 같아요.
이날은 꽤 진하게 느껴졌던 육수맛이었습니다.
냉면만 주문했으면 반찬이 요렇게 나오진 않았을텐데
식사 갈비탕이 끼어있어 그런가 반찬이 몇가지 더 깔리네요.
맑은 국물의 물냉면
최근엔 물냉면도 매운 양념이 잔뜩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점점 맑은 육수맛이 더 끌리는 것 같아요.
냉면이나 밀면먹을 때 가끔 양념을 따로 주세요~ 부탁하기도 하거든요.
국물맛도 괜찮은 편이고 무난하게 한그릇 하기 좋아 여름에 한번쯤은 들리는 것 같아요.
아이가 넘흐 잘 먹는 냉면.
한그릇쯤 가볍게 비웁니다.
남편이 주문한 비빔냉면
바쁠 타이밍이라 담음새는 좀 그렇습니다만~
뭐 먹는데 지장은 없지요.ㅎㅎ
비빔이지만 생각보다 국물이 좀 자작하게 나오더군요.
한술 뺏어먹어봤는데 양념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갈비탕
동래 함경면옥의 갈비탕이 특이한 점은
바로 사리가 냉면 면발이라는 것!
뜨거울 때 바로 넣어서 면부터 먹으라고 하시던데요.
면부터 먹지 않으면 팅팅 불어버린다는 것.
은근 당면사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갈비탕이었습니다.
고기도 아쉽지 않을만큼 꽤 들어있었고, 국물맛도 괜찮았네요.
참고로 갈비탕 생각나면 동래 함경면옥에 가던지, 온천장 박장대소를 가던지~
멀리는 남산동의 압구정 한우갈비집의 갈비탕도 개인적으로는 맛이 괜찮다 싶은 곳이네요.
참고로 온천장 박장대소 갈비탕 후기 : http://dazzlehy.tistory.com/410
'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 > 부산맛집 식도락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천장 중국집 가지덮밥을 먹어봤던 아강춘 (0) | 2016.09.24 |
---|---|
동래 명륜동 합천 한우 소고기 모듬 먹어봤어요. (2) | 2016.09.22 |
금정구 부곡동 맛집 조방낙지 두번가봤네요. (2) | 2016.09.11 |
부산 커피맛있는곳 온천장 카페 모모스 (0) | 2016.09.08 |
신세계 센텀시티몰 먹거리 도쿄 앤더프릿 (0) | 2016.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