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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가볼만한 곳

웨스틴조선부산 액티비티로 부산야경 즐기기

by 예예~ 201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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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꼬맹이의 엄마가 된 나, 그런 내가 고작 2살 아기였을때 인연을 처음으로 맺은 곳이 웨스틴 조선부산호텔이다.

오랜시간 부산에 살면서 아직도 가끔 멀리 가지 않고도 일상탈출을 하는 기분으로,

일상의 쉼표를 찍는 마음으로 종종 이용하는 웨스틴 조선부산.

얼마전에는 가족에게 특별히 기념할 일이 있어 하루 숙박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늘 같은 하늘? 식상함??

부산에 살고 있지만 액티비티를 이용해 황령산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야경은 또 한번의 감동을 선사해줬다.

가끔은 부산시민이 아니라 부산에 여행 온  타지 여행자처럼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해 내가 사는 곳을 낯설게 보기를 시도해본다.

 

 

 

 

 

 

 

웨스틴조선 부산호텔에서는 오륙도 상륙작전, 캠피싱, 용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용타시,

동백섬 100배 즐기기, 달을 향해 하이킥, 요트투어, 해양레포츠 등

야외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가 느껴지는 액티비티 중 우리 가족이 선택한 것은

"달의 향해 하이킥"

부산의 내노라하는 멋진 풍경들과 야경이 유명한 곳 이기대, 금련산 전망대& 황령산 봉수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짜여져있다.

 

 

 

호텔 로비에서 편하게 출발하는 야경투어다.

 

 

전용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며,가이드분이 동반해서 장소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주시고

 

가족들, 연인들 기념 사진도 남겨주는 서비스가 포함된다.

 

 

 

 좌석에 앉자 말자 들뜬 마음

 

 

 

자, 출발이다!

 

 

창밖으로 휙휙 지나가는 마린시티의 풍경

 

 

다리위를 달리며 창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또 새롭다.

 

 

 그리 오래지않아 황령산 봉수대에 도착했다.

아래쪽과는 사뭇다른 시원한 공기부터 흡입하며 가슴을 쫙 펴 신선한 공기 들이키기.

 

 

 주차장에 버스가 서고 내리자 말자 보이는 하늘빛에 나도 모르게 "아.."  감탄을 하게된다.

해가 서서히 지고 있다.

뭐 그리 바쁘다고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시간이 없었을까.

 

 

 

 웨스틴조선부산 액티비티에 참여한 다른 가족팀과 봉수대를 오른다.

우리같이 아이와 함께 부산으로 여행 온 가족이라 무언지 모르게 친근하다.

 

 

 

 

 우리 얼마만에 봉수대 온거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다.

거대한 철탑도 담아보고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 부산의 야경을  감상하며 봉수대로 이동했다.

 

 

 

 황령산 봉수대에 처음 올랐을 땐

뭐이렇게 가파른 길이 다 있나 무섭기도 하고 올라가면 뭐가 있긴 할까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는데

부산야경을 파노라마로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여기말고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산야경하면 황령산!

 

 

 

해가 지고 있는 쪽과

 

 반대쪽 하늘빛이 다르다.

무엇보다 뻥뚤린 시야 오랫만에 안구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

 

 

 

 팔짱끼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녀석도 감상모드에 돌입했다.

 

 

 

 이제 곧 저 많은 집들, 건물들에 하나 둘 불이 켜지겠지?

 

 

 

아름답다. 이 날의 부산 하늘은 특히나.

 

 

 후레쉬를 장착하지 않고 가져간 카메라는

우리 가족을 어둡게 담아줬지만, 가이드분이 따로 카메라를 가지고 오셔서

아주 여러컷, 세심하게 추억을 담아준다.

그리고 이메일로 보내주는 것까지가 서비스.

 

 

 

 

여기는 어디지? 아는 곳 찾기를 하며

내가 살고 있는 부산 야경이 꽤 멋지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달빛 받으며 내려오는 길에는

아들램과 남편모델  그림자 사진놀이를 하며 추억을 남기고

 

 부산의 상징 중 하나 광안대교가 잘 보이는 포인트에서

바다 전망 야경을 또 한번 즐길 수 있다.

 

 

 어느새 불빛이 촘촘해진 모습.

밤이 깊어가나보다.

 

마지막 이기대로 이동해서 광안대교를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기대 풍광을 너무 좋아하기에

밤바다 풍경도 역시 멋지구나 싶다.

아이들은 어찌나 빠른지... 이기대에서 만난 또래의 아이들과 아들녀석은 마치 서로 알던 사이처럼

언제 통성명을 했는지 서로 이름을 불러가며 잡기놀이를 하며 재잘재잘.

여름밤이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조명들어와 더 운치있는 광안대교, 불빛을 받아 일렁이는 파도 모든것이 근사했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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