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면서 국도를 이용했었는데요. 돌아오다 갑자기 뭐 포장해갈 음식 없을까 급 검색!
의령과 함안 지나다 보니 국밥 유명한 집들이 있길래 예정에는 없었던 한우국밥 포장을 해오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의령에 종로식당과 중동식당이 꽤 유명한 것 같아 각각 2인분씩 사 올까라는 생각이었는데요.
두 가게가 하도 가까워서 동선이 좋다 싶었지요. 먼저 종로식당.
2월 말 가격이 국밥 8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만원으로 오른 듯... 하.. 정말 요즘 식당 가면 안 오른 곳이 없어요. 어제 먹었던 동네 대구탕도 2천 원 올랐던데..ㅠ.ㅠ
여기서 2인분 포장하고~
조금 걸어서 의령 전통 소국밥 중동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가격 올랐겠죠?.. 아무튼 방송 소개된 내용도 있고 입구에 큼직한 솥도 있고 기대하며 2인분 포장 하려고 했더니
지금 끓이고 있어서 포장이 안된다는 말씀을...ㅠ.ㅠ
포기하고 나오는 길에 70년 전통의 수정식당이라는 곳이 보여서 여기 가볼까 했으나 브레이크 타임인지 안에 사장님이나 직원분이 안보임.
그래서 함안에도 가보게 되었습니다. 한우국밥촌이 있더라고요.
유명한 곳이 대구식당이라고 백종원 님 사진도 붙어 있더군요. 1인분 8천 원에 포장해왔는데 검색해보니 여기는 아직 가격이 그대로인 듯하네요. 물론 확실하진 않지만요.
든든하게 2인분씩 포장을 해와서 아침저녁으로 식구들이랑 먹었는데요. 먼저 종로 식당 한우국밥입니다.
대파 숭숭 들어가 있고 콩나물에 한우고기. 고기 자잘하게 넣은 듯 안 넣은 듯 그렇지 않아 좋았네요.
국물도 맛있었습니다.
함안 대구식당 국밥은 일단 선지가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다르고요.
기름기는 조금 덜한 것 같았고
살코기가 다들 네모난 것이 정형화되어 있는 느낌.
고기 사이즈는 납작하고 큼직한 ~
해장하기 좋은 한우국밥이었네요.
두 군데 다 워낙 유명한 곳들이라 맛은 괜찮았어요. 따로 시간 내서 먹을 여유 없을 때 간편하게 포장해와서 맛집 음식 먹는 것도 매장에서 먹는 맛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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