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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재미난 일상38

대왕암공원 울기등대 울산의 아름다운 등대 동해안 최초의 등대 울기등대 대왕암 공원 초입부터 무성하게 우거진 송림은 그 풍광도 멋졌지만, 피톤치드가 콸콸 나오는 듯 등대까지 걷는 길이 상쾌하기 그지없었다. 멋진 기암괴석을 만나기전에 먼저 들렀던 곳은 울산에 최초로 세워진 등대라는 울기등대였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서면 먼저 독특한 외관을 한 각종 부대시설을 만날 수 있다. 카페, 편의점, 버거집 등등 식당가가 빙둘러서 있다. 넓은 터에 차량 출입을 막는다면, 아이들이 자전거 타기 딱 좋아보이는데 식당 앞쪽으로 주차된 차들이 보여서 아쉽다. 식당가를 조금 지나면 아이들의 놀이터 '대왕암 미르놀이터"를 만날 수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만큼 아이를 데리고 가면 이 곳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 듯. 큼직한 용모양 놀이기구도 있었으나 , 우리가 .. 2015. 10. 15.
와인 한 잔 하고 싶다. 오늘따라 왜이리 잘 즐기지도 않는 와인이 마시고 싶을까. 사진을 뒤적거리다 와인을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음에도 딲 한잔 밖에 마시지 않았던 날 남겨진 사진 발견. 왜 그랬을까.ㅋㅋ 혹시라도 우리집 어느 한 구석에 내가 모르는 와인 한병쯤 짱박혀 있지 않을까 좀 살펴보다 포기 있을턱이 없을 것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사실 와인을 마시고 싶은건지, 와인에 곁들일 근사한 음식을 먹고 싶은건지 헷갈린다. 배고픔도 거짓 배고픔이 있다던데 와인 먹고 싶다며 사실은 오버해서 뭔가를 더 먹고 싶어서 그런지도. 갑자기 뷔페도 가고 싶어지네. 오늘 아들녀석과 함께 마트에 갔다가 꽃게가 먹고 싶다고해서 지금 꽃게 안파는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럼 이걸 사란다. 5만원에 육박하는 대게를. 정작 마트에서 바닷가재 만원짜리 사서 .. 2015. 10. 14.
화초키우기 나의 소소한 취미 오늘은 말라가는 화분들에 물을 주고 화분도 닦아주고 잎에 켜켜이 쌓인 먼지들도 털어내주었다. 사랑하던 쭈미가 떠나고 또 다른 이별을 겪고 싶지 않아 점점 화초키우기에 마음을 붙여보려고 했다. 선인장도 말려죽이는 나 였지만, 그런대로 1년 넘게 잘 자라고 있는 화초들, 봄이면 딱 때맞춰 꽃을 피워주는 호접란 등 다육이들과 함께 풍성하진 않지만 우리집에도 조금씩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 봄에는 이렇게 아이가 꽃을 심어보겠다며 마트에가서 꽃씨를 사와서 싹도 틔웠다. 공작초와 백일홍이었나? 천원이면 화분 두개는 만들 수 있을만큼 새싹이 잘 올라왔었는데... 파릇파릇 말그대로 새싹들. 바라보기만해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녀석들이었다. 정해진대로 물도 잘 주고, 한동안 관리를 잘 하다가 녀석이 방심하.. 2015. 9. 7.
오늘의 기분은 별로다.. 이렇게 9월 첫째주도 주말을 맞았다. 언제 서늘해지나 기다렸던 날씨로 점점 접어드는 가을. 그간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 오늘 나를 얼마나 힘들게 했던지.. 스피닝을 시작했다. 물론 스피닝이란걸 해 본 적도 없고, 요령따위 알지도 못하지만, 오늘 우리반에서 나는 거의 아메바수준이었다는 .. 먹고 싶은 것들은 많고, 가끔 식당에서 저리 많이 먹는데도 날씬하나? 특히 뷔페같은데서 너무 날씬한데도 그득그득 쌓아두고 음식 먹는 모습이 눈에 띄면 부럽기 그지없다. 알고보니 오늘 수업에서처럼... 내가 편히 누워 쉬고있는 사이 날씬한 사람들은 땀흘리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는 바보같은 깨달음이.. 며칠 전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 밴드도 샀다. 하루목표 8천보로 설정. 딱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하루에 8천보 걷는 것도 쉬.. 2015. 9. 4.
여름의 한복판 매미소리도 짱짱하다. 집에만 있으니 답답한 토요일. 불현듯 들려오는 매미소리의 짱짱함이 제대로 여름이 온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그러나 오늘이 추분이라지? 유치원에서 무슨 행사를 하나? 선생님의 하낫, 둘~ 소리에 아이들이 셋~넷! 외치며 지나가는 소리도 들린다. 오늘같은 주말엔 해운대에도 사람들이 북적일 듯 싶다. 바다 풍경을 내려다보며 시원한 수박에 커피 한 잔 하면 딱 좋겠는데.. 어질러진 집과, 무거운 컨디션이 함께 할 뿐...ㅠ.ㅠ 뽀송뽀송한 침구에 몸을 누이고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은데... 한숨 쉬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주절주절 한 후엔 노트 꺼내 책상에 앉아 늘 해야하는 자잘한 일상속의 일들은 하나씩 정리해봐야겠다. 머리속이 엉클어져있어 뭔가 줄맞추고, 순서 정해서 질서 정연하게 만들어 줘야겠다 싶은.. 2015. 8. 8.
아버지의 옥상텃밭 몇 번의 태풍이 예전과 다르게 나를 더 걱정시켰던 건 아버지의 옥상텃밭 때문이었다. 봄이 오고 벽돌을 사다가 옥상까지 나르며 나름 대 작업을 해서 조성한 친정집의 옥상텃밭. 은퇴를 하시고 소일거리삼아 건강한 먹거리도 먹을 겸 다양한 채소 작물을 시작하셨다. 크진 않아도 나름 옥상에서 나는 농약치지 않은 먹거리들로 식탁이 풍성해지셨단다. 늦 봄에 텃밭구경하러 가서 이제 막 싹이 올라오고 있는 식물들을 보았다. 열매가 달려있지 않으니 잎만 보고는 뭐가 뭔지 몰라 멀뚱히 쳐다보게 됐지만, 나름 구획을 지어 여기는 오이, 여기는 고추, 여기는 상추, 호박 등등 다양한 채소들이 햇볕 잘 드는 옥상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었다. 나도 조금씩 화초키우기가 재미있어 지면서 이렇게 햇볕 가득 받을 수 있는 옥상이 있다는.. 2015. 8. 3.
요괴워치 극장판 메달 아이들만 줄까? 혼선 오늘 요괴워치 포스팅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제 나름 정성스럽게 두어시간에 걸쳐 작성한 포스팅이 오늘 열어보니 흔적도 없다. 나에게 멘붕을 선사하신다..ㅠ.ㅠ 워워... 심호흡을 하고.. 사실 올릴 생각도 없이 찍었던 막샷 사진 몇 장 뿐이지만 요괴워치 극장판 개봉일에 맞춰 아이와 영화를 보고 온 이야기나 해봐야겠다. 개봉일로부터 선착순 소진되는 요괴워치 한정판 메달 부유냥 메달이다. 선착순이라고해도 30만개면 넉넉하게 준비한게 아닌가 싶은데, 아들녀석이랑 nc백화점에 갔었는데 거기서 예고편을 봐버린 녀석이 보러 가자고 약속을 해달라해싸서 밖에 비도 오고 극장에 앉아 있음 시원하겠다 싶어서 cgv로 향했다. 이게 애메한게 예매권 이벤트다보니 지류 영화예매권이 두장 있던 우리는 현장가서 발권하면 예매.. 2015. 7. 22.
자잘하고 소소한 일상들. 3일전 조카가 태어났다. 녀석과 같은 아들이라 아이의 장난감들을 대거 정리해서 보내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갖고 싶어 안달하던 또봇들은 무참히 무서진 상태로 버려졌다. 중간중간 as받았지만 이걸 고쳐서 보내는게 더 부담스러울만큼 상태가 괜찮은게 거의 없다.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부터 시작해서 로보카폴리, 또봇 시절을 보내고 얼마전엔 요괴워치, 최근엔 터닝매카드에 심취하고 있는 녀석 집에서 아무리 만화를 안보여줘봤자 녀석도 사회생활을 하는 관계로 듣도보도 못한 캐릭터 장난감을 갖고 싶다 말한다. 이렇게 정리를 하게 될 땐 한숨이 나오는데 말이다.. 3년 정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했던 컴퓨터는 한번 문제를 일으키니 걷잡을 수 없었다. 삼성 기사님, 통신사 기사님들이 수차례 다녀가셨고 그래도 뭔가 미진한 .. 2015. 7. 11.
달콤한 것 땡긴다 메르스때문에 걱정이 많은 요즘. 내수경기가 안좋다고 하지만 예전처럼 나돌아다니기는 마음이 편치않다. 두번 세번 나가던거 한번 정도 몰아서 나가게 된다. 덕분에 집안은 날로 깔끔해지고 있다. 미뤄뒀던 냉장고 청소하기, 선반 정리하기. 세탁조 청소 등등 집안 위생이 무에 그리 관계가 있겠냐만, 열심히 손을 씻는 것처럼 우리집 환경도 돌아보게 된다.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상에 올리려고 브로콜리를 데쳐두고, 마늘도 편으로 썰어 오일에 구워두고 토마토도 잔뜩 사다뒀다. 조금만 꿈지락 거려도 땀이 송송,, 당떨어진 기분에 실컷 집안일을 하고나니 초콜렛이 땡긴다. 달콤한거 먹고 기분전환하고픈. 단걸 먹으면 잠시지만 기분이 up~ 되는 것 같다. 설탕잔뜩 묻은 젤리를 보니 슈가보이 백종원씨가 생각나네.ㅋ 만능간장 레시피.. 2015. 6. 15.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고, 시간은 흐르고... 모처럼 여유시간이란게 생겼다. 아들녀석이 할머니댁에 가서 놀고 있는 이 시각, 예정에 없던 일이라 뭘할까 생각하다 사진폴더를 열고 포스팅 준비를 해볼까 했다. 사진폴더에 그득하게 차있는 이야기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목끝까지 차있는데.. 시간은 흐르고 점점 기억에서 희미해지는 여행기억들에 조바심이 난다. 그러나 결국 사흘밤낮을 포스팅만 하래도 결국 남기고 싶은 이야기의 빙산의 일각이나 작성할 수 있을런지. 한때는 블로그라는것에 함몰되어 일상생활의 순위가 바뀐적도 있었다. 그게 벌써 몇 년 전?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열정의 다른이름이라 할지라도 조바심이 나면 워워... 한템포 쉬어가야하는 시점인지도 모른다 생각해본다. 하루 하루의 일상도 일상을 벗어난 여행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고 말이다. 그.. 2015. 6. 6.
제 블로그에 올린 사진과 글 수정 및 재배포 불가합니다. 저 저번주부터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ccl에 사진사용에 비허용 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블로그 포스팅 중 몇몇이 사진 서명이 잘려나간 상태로 사진이 올라가있고, 글도 그대로 가져가서 올린 글들을 보았습니다. 출처라고 한줄 밝히면 되는건가요? 이 공간 이외에 그대로 전제되는 건 불가합니다. 작성자인 저희 의사에 반해서 포스팅을 긁어가서 올리는 글들, 그것도 버젓이 사진을 잘라서 사용하질 않나.. 조취를 취할 예정입니다. 출처표시를 하면 포스팅을 그대로 가져가서 서명사진 부분을 자르고 난 후 올려도 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재배포에 따른 책임을 지셔야 할 것입니다. 2015. 5. 12.
붕뜬것 같은 마음..차분해지자. 기분이 좋아지는 알약같은게 있다면 지금 한 알 꿀꺽 삼키고 싶다. 오랫만에 가지는 여유있는 시간임에도 몸은 쳐지고, 마음은 현재에 없는 것 같다. 단아한 그릇 사진을 보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져볼까? 좋아하는 그릇 쇼핑이라도 나서볼까.. 여행준비를 하면서 남편과의 작은 마찰이 있었고~ 흠.. 친정엄마에겐 섭섭한 마음이 조금 들었고.. 싹둑잘라버린 머리카락이 내 마음을 더 어지럽게 하기도 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뭐 그리 대단한 일들도 아닌데 왜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이 드는 걸까. 어떤 이유가 있을까 싶어 떠올려보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다. 그거 때문에?? 할 정도로 갸웃할 정도의 소소한 일들뿐인데 어째 마음은 붕뜬것 같고.. 의욕도 없고 그럼에도 바쁘다. 왜 바빠야할까? 과연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201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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