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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재미난 일상

대왕암공원 울기등대 울산의 아름다운 등대

by 예예~ 201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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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초의 등대 울기등대

 

대왕암 공원 초입부터 무성하게 우거진 송림은 그 풍광도 멋졌지만,

피톤치드가 콸콸 나오는 듯 등대까지 걷는 길이 상쾌하기 그지없었다.

멋진 기암괴석을 만나기전에 먼저 들렀던 곳은 울산에 최초로 세워진 등대라는 울기등대였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서면 먼저 독특한 외관을 한 각종 부대시설을 만날 수 있다.

카페, 편의점, 버거집 등등 식당가가 빙둘러서 있다.

 

 

넓은 터에 차량 출입을 막는다면, 아이들이 자전거 타기 딱 좋아보이는데

식당 앞쪽으로 주차된 차들이 보여서 아쉽다.

 

 

식당가를 조금 지나면 아이들의 놀이터

'대왕암 미르놀이터"를 만날 수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만큼 아이를 데리고 가면 이 곳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 듯.

 

 

큼직한 용모양 놀이기구도 있었으나 ,

우리가 갔을 땐 수리중이어서 외관만 담아봤다.

 

 

지금같은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대왕암공원.

 

 

한쪽은 생태숲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돗자리펴고 도시락 먹는 사람은 어째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여름에는 북적북적하려나...

 

 

울산 12경중 하나인 대왕암 송림은 100년 세월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나무들의 키가 어찌나 큰지.

1만 5천여 그루가 바닷바람을 막아주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송림 탐방로를 따라 걷는 길, 숲속을 거니는 상쾌함이 있다.

 

 

안내문구를 읽어보니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수상의 경력도 있다고.

 

 

드디어 도착한 울기등대.

울산의 끝인 울기에 등대가 건립된 것이 1906년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 곳이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다고 하는데 러일 전쟁 이후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여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고.

1987년 해송들이 키가 커지면서 등대불이 바다에서 보이지 않게 되어

기존위치에서 50m를 옮겨 촛대모양의 등대를 새로 건립한 것이 지금의 울기등대의 모습이라고 한다.

사진은 구등탑

 

 

그간 등대를 많이 봐왔지만 뭔가 클래식한 느낌~

등대출입구가 포치라는 건축양식으로 돌출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이왕간거 이런모양이 포치라는거 하나쯤 알아두자 아이에게 말해봤으나 귓등으로 들을 뿐.ㅎㅎ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대

대왕암공원을 찾는다면 한번쯤 둘러보면 좋을 듯 하다.

 

 

내부가 개방되어 있어 들어가봤더니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압권이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도 계단을 놓을 수 있는 방법이랄까.

올라갈 수는 없었지만,, 올라가라고해도 겁났을 것 같다.

 

 

파란 하늘과 무성한 해송림을 배경으로 서있는 새하얀 울기등대

역사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왠지 특별한 등대같은 느낌?

 

 

등대 주변으로는 시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촛대모양으로 세로 지은 울기등대

확실히 나무보다 키가 훌쩍크다.

 

 

 

재미있는 포토존도 있고

바닷가로 나가기 전 아름다운 등대의 모습을 담아보며..

 

대왕암에서 만난 고양이들

 http://dazzlehy.tistory.com/263

대왕암근처 중식집

http://dazzlehy.tistory.com/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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