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방학은 엄마의 개학과 동의어..^^;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어떻게 시간을 알차게 보내볼까 고민이 많은 시즌이지요.
요즘은 다양한 박물관 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아서
이를 잘 활용하면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부산방학체험으로 이번 여름엔 복천박물관, 부산박물관 등을 이용해봤고
119안전체험, 솔로몬파크 등을 가봤는데요.
전체적으로 알찬 내용이어서 만족스러웠네요.
최근에 다녀온 부산어촌민속관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하게 후기 올려봅니다.
아래에 어제부로 검색해 본 부산어촌민속관 프로그램 신청 현황도 있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먼저 부산어촌민속관 위치
화명동에 있는데요. 지하철 화명역에서 도보 10분정도고
화명중앙공원을 가로질러 공중화장실 옆 낮은 언덕을 살짝 넘으면 부산어촌민속관이 나온답니다.
인근에 기후변화체험관도 있어서 묶어서 수업을 신청하면 딱 좋지요~
다양한 주제로 계속 진행이 되는 수업 중 하나를 들었는데요.
수업이 진행되는 곳의 환경은 좀.. 열악한 느낌이 있긴했네요. ㅎㅎ
그래도 저번에 어촌민속관 왔을 땐 전시물만 구경했는데
이번엔 이렇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뭔가 더 뿌듯했습니다.
수생식물과 낙동강에 사는 민물고기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
부산어촌민속관 앞이 수생식물로 꾸며져 있어서 바로 생물 샘플을 가지고
단면도 잘라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갈대 잎의 줄기를 잘라보고 물에서 사는 식물들의 특성을 본 후
잎으로 배만들기도 했답니다.
쉬는 시간에 외부로 나가 배 띄워보기도 했고
수생식물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갈대로 만든 배가 동동 떠가는 모습,
다 연꽃이라고만 생각했던 수생식물이. 사실은 수련이란 것도
저도 처음 알게되고, 조금은 어려운 용어로 구분하는 법도 다같이 배워봤답니다.
갈대잎으로 비눗방을 부는 시간도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시청각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해주시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강사분이 해설사 분이셨는데 열정이 넘치는 모습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기도 했네요.
만들기가 많은 다른 박물관의 체험보다 좀 더 학습적인 분위기라
장단점이 느껴졌던 수업이었네요.
아무튼~~ 2시간이라는 시간 의미있게 잘 보낸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서 수업신청이 가능합니다.
부산어촌민속관 교육프로그램신청은
https://reserve.busan.go.kr/EduSea.bs
더운 날씨에 시원한 곳에서 평상시 해보지 못했던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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