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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친해지기

토마토키우기 캔씨앗세트로 시작해 본 이야기

by 예예~ 2016.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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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다시 토마토 키우기에 도전했다.

저번 수확이 신통치 않아 만회해야지란 생각을 무의식중에 했던가.

어쩌다보니  신세계 센텀시티몰 백화점에서 인테리어 소품을 보다 캔씨앗세트를 사오게됐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베란타 텃밭에 자리한 캔모형 화분이 보기 좋았던 모습 때문인지

나도 키워볼까 싶어졌다.

 

 

 

 

 

캔씨앗세트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몇천원안했던걸로 기억난다.

집에와서 씨앗심기에 돌입

 

 

케이스가 맘에 들어서 구입하게 된 부분도 있는데,

나중에 새싹이 나고보니 비좁아서 다른화분으로 나눠 옮기라고..

캔은 물빠짐도 안되고 해서 결국 이 캔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말짱 필요없는.. 발아하는데만 씌였던 거였다.

 

 

제조국명을 지금와서 자세히보니

씨앗은 중국산이라고.

 

 

이놈우~~캔 개봉부터 어렵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열란다.

그림에 나와있길래 500원 동전을 이용해서 펑~ 열어 줌.

 

 

왠지 긴장되는 기분속에서 드디어 개봉.

 

 

배양토와 씨앗, 설명서가 들어있다.

 

 

토마토 씨앗은 색상이 묘한데?

모종을 키워본 적은 있어도 씨앗은 처음이라 독특한 색상이 신기했다.

 

배양토를 캔에 4/5붇고 스프레이 등으로 물을 충분히 뿌린 뒤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는 과정

너무 깊게 씨앗을 뿌리면 새싹이 흙을 뚤고 올라오는게 힘들다는 안내문 .

남은 배양토를 씨앗에 덮어주고 스프레이로 물을 흠뻑~~ 줍니다라고 되어있지만

많이 주면 썩는다는... 설명.

 

 

 

적정 발아온도는 25~30도

랩을 씌워 이쑤시개 등으로 구멍을 내놓으면 발아가 쉽다하며 설명서대로 해보았다.

 

 

왠지 진지해지는 기분으로 씨앗심기는 완료했고

바람이 통하고 햇볕이 닿는 베란다에 두었다.

 

 

길면 2~3주도 걸린다고 하는데 일주일만에 싹이 났고

점점 키가 크고 있다.

 

 

 

새싹이 된 모든 녀석을 키우고 싶었건만, 옥상 텃밭을 가꾸고 있는 아버지가 오셔선

화분 하나에 딱 하나씩 두개만 심어서 키워보라고 하셔서 나머지는 아버지가 가져가시고 몇개만 자리를 옮겼다.

화분갈이를 하고 당일은 힘이 축 늘어져있더니 다음날 씽씽해짐

키가 5cm였다가 7cm,, 지금은 10cm정도 된다.

그제 고추모종에 꿈틀거리는 벌레를 잡으면서 끔찍한 기분이 들어

지금 내가 뭐하나 싶다가도 하루하루 튼실해지고 키가 커지는 토마토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과연 올해는 토마토 열매 좀 맛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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