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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가볼만한 곳

무료 족욕 부산 동래 온천 노천족탕 뜨끈뜨끈 피로회복..

by 예예~ 201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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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에 발 담근 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 더 매력적인 부산 동래 온천 노천족탕을 찾았다.

노천족탕이 있다는 말은 몇해 전 부터 들었건만,

온천장엔 온천수로 목욕하고 싶어 가끔 목욕탕만 들리다보니

따로 족탕을 찾아가진 않았었고.. 그냥 지나갈일도 별로 없어 어디에 있는건지 궁금하기만 했던 곳이다.

 

 

이 날 역시 노천족탕 찾아가보자는 생각은 없었고.

점심을 인근에서 사먹고 배부르니 동네 한바퀴 둘러보자 하다 드디어 조우하게 된 동래 온천 노천족탕

아.. 여기 였구나.

참고로 규모가 크지는 않다.

 

 

우연히 발길이 닿아 경험해 본 곳이라 지도를 첨부해보는데,

다시 찾아가라면 못찾을지도 모르겠다.

다음번에 온천역 지하철에서 내려서 찾아가는 법을 상세히 한번 올려봐야겠다 싶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휴장에 대한 설명을 보면 매주 수요일 금요일

너무 추울때도,,, 비오거나 날씨 안좋을때도..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길게 휴장을 한다.

 

 

 

 

족탕 바로 옆엔 온정개건비가 있었다.

 

 

동래부사 강필리가 온정을 대대적으로 수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영조 42년에 지은 곳이라고 한다.

일요일이라 닫혀있는건지.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건지 알 수는 없었따.

안내문을 읽다보니 신라시대때부터 동래 온천이 유명했었구나~

새삼 알게되는 사실이다.

삼국유사에 남겨진 내용에 의하면

이 물에 병자가 목욕을 하면 잘 나았다는 내용이 나왔다고.

 

 

 

바로 옆은 스파 윤슬길이라는 이름으로 뭔가 조성되어 있던데

 

 

물은 없음.ㅠ.ㅠ

 

 

 

주위를 둘러보고 본격 동래 온천 노천족탕에 입수 준비를~

신발장이 있는 곳은 신발을 벗어놓고

본격 족탕에 들어가기전 발을 헹굴 수 있는 곳이다.

다같이 이용하는 온천탕이나 목욕탕도 한번 몸을 씻고 들어가 듯~

족탕으로 걸어가며 온천수에 헹구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좋았다.

 

 

일요일 낮시간은 사람이 많았다. 자리 잡기도 힘든..

앉을 때 사용하는 작은 스펀지 방석을 챙겨 자리를 잡았다.

관리하시는 분이 운영시간에는 상주하고 계신 듯

다소 깐깐하시기도 했지만, 그래서 자세히 이용 매너를 알려주시기도 했다.

규모가 작은 노천족탕이지만 음식물 반입은 금지다.

아이가 먹고 싶다해서 인근시장에서  사준 호떡은 일단 킵.

 

 

 

이거 왜이렇게 뜨거워.. 놀라며 뒤늦게 도착한 남편.

아무래도 손수건이나 수건이 필요할 듯 해서 차에 있던 수건을 가져오느라

나중에 합류했다.

만약 노천족탕을 이용할 생각이라면 얇은 손수건 정도는 있는게 편하다.

 

 

이용시간은 30분정도인데

막 시간제한을 두지는 않고..

물이 생각보다 너무 뜨거워 30분도 만만치 않았다.

빙그르르 둘러앉아 발을 온천수에 담그고

뭔지 모르게 자연스레 담소를 나누게 되는 곳.

아이가 뜨거운 물에 발을 잘 담그고 있으니 어른들이 신기해하셨다.

등산을 다녀와 피로를 푸는 코스로 인기가 있는 듯

등산복 차림인 어르신 분들이 많았다.

 

 

족욕이 끝나고 시원하게 발식히는 중.

온천수에 들어갔던 곳과 아닌 곳이 극명히 분리되어 주는 피부 색이다.

휴일이라 늘어지게 자고 점심만 먹고 족욕했을 뿐인데

이 피로회복 기분은 뭐지?ㅎㅎ

 

부산 동래 온천 노천족탕 이제사 가보고 남겨보는 일상 중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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