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세정기 아쿠아픽 4개월 사용 후기

 

동생이 가끔 필 꽃혀서 추천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구강세정기 아쿠아픽도 그 중 하나. 너무 좋다고 치아 관리 잘 못하는 우리 부부에게 꼭 필요할거라고

마구 추천해대는 동생의 말에 팔랑귀가 팔랑팔랑..

 제일 저렴한 홈쇼핑 방송 때 구입한지 4개월이 지났다.

동생이 최근에 강추한 것은 제로박터라고 입을 헹구면 세균덩어리가 나오는 구강세정액이다.

리필을 한 봉 주길래 사용해봤더니 입 헹군 물에서 검은 물체 나옴!

바로 지르려고 했다가 주 성분이 불소라 이건 좀 생각해봐야할 듯.

 

 

홈쇼핑에서 아쿠아픽을 구매하니 사은품으로 전동칫솔도 따라왔다.

구입당시 가격 비교해봤을 때도 홈쇼핑이 가장 저렴했고,

사은품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사은품은 4개월이 지나도록 뜯지 않았다는 거..

 

 

 

 

한때 전동칫솔을 쭉 사용하다 요즘은 그냥 칫솔을 이용하고 있어서

꽤 실해보였던 사은품은 아직 미개봉상태다.

 

 

아쿠아픽은 물의 수압으로 칫솔이 빼내기 힘든 치아 구석구석을

물로 청소할 수 있는 구강세정기다.

양치를 하고 나서 사용해도 고춧가루 든, 음식 찌꺼기든

강한 수압으로 치아와 잇몸사이 찌꺼기를 제거해주고 잇몸 마사지도 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다.

 

 

 

 

 

 

녀석의 설레발과 나의 팔랑귀가 만나 홈쇼핑 방송을 기다려 구입했다.

당시 나의 치아에 우리....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했고

작년 치과방문 때 의사가 지금은 치료할 수 없고 통증이 찾아오면 치료하잔 말이 떠오르면서

최대한 좀 치료시작 시기를 늦추고 싶어 치아관리 차원에서 필요한 제품이라 생각했다.

녀석의 실사용후기와, 홈쇼핑 방송의 강한 홍보멘트에 힘입어 10만원이 넘는 아쿠아픽을 배송받았는데

막상 개봉해보니 일단... 약간의 실망감이 느껴졌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이게 이렇게 비싸? 뭐 이런 기분이었다.

 

 

 

제트팁은 4개 구성이라 4인가족까지는 개인별로 사용할 수 있다.

 

 

 

흠.. 간단하게 보이는데, 효과가 있으려나.

단계는 총 4단계로 1~2단계 정도는 어린 아이도 사용이 가능했다.

 

 

 

물을 넣는 부분,

물은 남겨두지 말고 비워두는게 세균번식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고온의 물을 사용하지 말라는 주의사항도 함께.

 

 

 

제트팁을 사용자에 따라 교체해서 사용하면 된다.

아무튼 첫인상은 좀 허전한 느낌이었다.

 

 

주의사항을 보면 물은 40도를 넘지 않아야된다고 하니

이가 시릴 땐 약간 미지근한 물을 담아 사용하기도 했다.

 

 

 

전원버튼처럼 생긴 건 작동버튼이고 위쪽 파란 부분을 아래로 내리면

제트팁을 교체할 수 있다.

 

 

첫 사진을 보면 줄이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선이 돌돌돌 말려있고 꺼내쓰고 다시 넣기에 아직까진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입안에 넣고 작동 시작~!

1단계는 처음 사용할 때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쓸 수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를 올려 사용중이다.

수압을 만드는 기계라 그런지 소음은 꽤 심하다.

입을 다물고 사용해도 세면대위 거울에 물이 튈때가 많다.

양치를 나름 깔끔하게 했다 생각하고 마무리 개념으로 아쿠아픽을 해도

미세한 고춧가루, 음식 찌꺼기가 나오는 모습을 볼 때 므흣하다.

치실을 사용해도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물로 헹궈냈다는 깔끔함이 더 있기는 하다.

잇몸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던데 아쿠아픽으로 잇몸 마사지를 할 때도 있는데

집에서 잇몸마사지를 할 수 있다는 건 매력이다.

 

 

하지만 처음 구입했을 때 마음처럼 식후 매일매일 사용해야지....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게 함정.

원래부터 치아관리에 민감했던 동생은 왜 삼시세끼 사용하지 않는가

의아해했지만.. ㅠ.ㅠ

 

관리를 꾸준히 잘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인 듯 한데

우리부부처럼 삼시세끼 사용하지 않으면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에게 치아관리 잘하는 습관은 꼭 만들어주고 싶은데

그럴러면 나부터 철저하게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할텐데.. 오늘부턴 같이 양치하고 아쿠아픽도 같이하는걸로.

그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습관을 들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