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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거제 덕포해수욕장 씨라인타기

by 예예~ 201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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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로 드라이브를 갔던 날 우연찮게 덕포 해수욕장을 들리게 됐다.

부모님께 거가대교를 보여드리느라 나선 드라이브 끝에 막상 거가대교를 지나고보니

갈만한데가 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도로를 지나며 보였던 이정표 '덕포 해수욕장'  저기 해수욕장이 있다는데 그냥 한번 가볼까?

 

 

골목에 차를 데고 해변가로 다가가니 철지난 해수욕장의 뒤끝이랄까.

뭔가 정돈되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썰물때였는지 바닥이 횡뎅그렁..

뭔가 너저분한 분위기를...--;

 

 

그래도 아이는 누군가 버리고 간 모래놀이 장난감을 발견하고

진뜩한 모래를 퍼담으며 잠시 모래놀이를 시작했다.

 

 

파도따라 나갔다 들어갔다 달리기도 하고 말이다.

 

 

처음엔 있는 줄도 몰랐다가 해변가로 다가가니 바다위로 무슨 줄이 걸쳐져 있었다.

잠시 후 사람이 휭~ 하고 지나가는 모습을 발견.

덕포해수욕장에 이런 놀이시설이 있었나??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며 그 풍경을 두어번 보고나니

문득 남편 한번 타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부모님도 너 한번 타보라고 부추기는 통에

정말 계획에도 없던 씨라인을 급작스레 타보게 됐다. 남편이.

 

 

바다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 끝쪽에 대기실이 보였다.

한가한 시즌이었음에도 대기시간이 30분 정도는 걸린다는 답변이..

 

 

매표를 하고 대기하면서 출발하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왕복 800m 거리로 18m의 고공에서 출발해 반대편에 일단 도착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에서 저녁 6시까지.

왕복 요금은 15,000원이었다.

 

 

 2011년 7월에 개강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안전한지 어떤지 불안한 감도 있었지만, 여름이 다시 찾아오고 있는 지금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잘 관리해서 운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매표소는 무척 아담 사이즈.

 

 

지루했던 대기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안전띠를 장착하는 순간이다.

직원분 두어명이 입는 법을 알려주고

걸쇠가 잘 걸려있는지 체크를 해주셨다.

 

 

떨리는 마음으로 계단을 올랐다는 남편.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출발하는 곳 높이도 만만치 않다.

 

 

대기시간이 길었던 지라 살짝 지쳐갈 즈음

슝~하고 지나가는 모습.

속도가 그리 빠른 편은 아닌것 같지만 막상 타보면 겁날 것 같기도 하다.

 

 

 

거제 덕포해수욕장 씨라인 동영상

 

 

기다리는 동안은 조금 떨렸다더니 막상 타보니 금방 끝나는 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던 남편.

아이를 안고 타시는 분들도 있던데.. 나는 무섭다. 고소공포증에다 아래가 바다라니~

남편이 계획에 없던 씨라인 타고나니 덕포해수욕장에서 추억 하나는 생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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