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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부산 김해 장어맛집 바자라에서 보양 장어덮밥 만족도는?

by 예예~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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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을 보며 보양식을 먹었던 바자라

위치는 김해이나, 장어 덮밥을 한 번 먹어야겠다 싶으니 김해 정도는 전혀 멀지 않게 느껴져 가봤던 곳입니다. 새로 생긴 코스트코 김해점 구경을 하고 늦점심을 먹으러 가봤네요.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다행)

9월 초에 제가 좀 아팠습니다.  다행히 잘 회복돼서 슬슬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아프고 나니 갑자기 장어덮밥이 먹고 싶어 짐. 장어는 보양식이라고 세뇌돼서 그런가?ㅎㅎ
부산의 장어덮밥 맛집 고옥이나 해목이 먼저 떠올랐는데요, 김해 간김에 김해 대동면에 있다는 바자라를 가보기로 결정.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이런길로 가나? 느낌이 있더만, 살짝 좁은 농로를 따라 들어가야 하고 바로 옆은 밭. 다행히 좁은 길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사진 왼편이 바자라 건물)

 

김해 장어맛집 바자라의 내부 모습이에요. 정원이 보이는 통창이 있고, 다양한 주류들이 선반을 메우고 있던.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매장안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남의 나라에 태풍이 지나가는데도 날씨가 흐릿한 것이.. 새삼 태풍의 위력을 느끼며. 창가 자리에 착석했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 봤는데, 손님들이 자리 이동이 많은지 입구에 한번 착석한 자리는 옮길 수 없다는 안내도 있었다는. 

메뉴는 단 한가지. 장어덮밥 우니동. 좀 더 먹고 싶으면 특 사이즈가 있습니다. 기본 1인 가격 37000원. 보양에는 비용이 좀 드네요. 부산의 유명한 장어덮밥 집도 가격은 엇비슷.
특이하게 오키나와 생맥주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주인장 아내분이 일본분이라는 건 어디서 들어서 오키나와 분인가 싶었는데 아니라고 하셨네요.ㅋ 회복기가 아니었으면 생맥 한잔 캬~~ 외치며 장어덮밥 먹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장어덮밥이 나왔습니다. 덮밥와 소바, 장아찌, 샐러드가 구성이고요. 

튀김은 1인 개씩 곁들여져 나오는 구성. 고구마, 가지, 고추튀김이었습니다. 사이즈가 크진 않아도 덮밥 먹으며 곁들이기 딱 좋은 정도.

올라간 장어의 양이 괜찮네요. 더군다나 저희 부부는 밥을 많이 안 먹고 있어서 다 먹고 배고프면 어쩌나 싶기도 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3일간 우려서 만든다는 덮밥소스는 일단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고. 뭔가 깊은 맛이 나는 느낌이 있었네요. 비린맛 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 맛있는 장어 한 조각 입에 넣고 정원 풍경 바라보고. 밥의 간도 딱 좋았던.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맛이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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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들여져 나오는 소바와 짱아찌. 신선한 야채도 맛있게 먹었고요. 후식으로는 오미자차와 과일이 조금 나왔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불린 후 바람부는 흐린 날씨의 정원으로 나와봤네요. 

흐리더라도 예쁜 정원에서 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장어덮밥 가격이란 게 만만치는 않아 가고 싶다고 막 자주 갈 수는 없을 것 같지만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은 맛과 공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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