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충격을 주었던 제주 고사리 육개장을 처음 영접해 봄!
늦게 쓰는 후기지만... 이런 가게는 금방 생겼다 사라질 분위기는 아닌 거 같아 지금이라도 후기를 올려봅니다.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숙소가 한경면이라 아침 먹으려고 찾아갔던 곳이 채운이네 해장국이었습니다.
살면서 제주도를 몇 번 다녀왔지만 고사리 육개장이나 몸국이라는 제주도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숙소에서 가깝기도 한 현지인 맛집이라해서 가봤던 곳. 제주도 로컬 맛집으로 방송 탄 적도 있나 보더라고요.
채훈이네 해장국 메뉴는 해장국, 내장탕, 몸국, 고사리 육개장(제주식) 4가지고요. 가격은 가장 비싼 게 만원.
혹시나 그 사이 가격이 올랐을수도 있는데 최근 글 검색해봐도 제가 찾아본 바로는 아직 그 가격인 것 같아요.
제주도의 향토 음식이라는 '고사리 육개장'은 뭘까? 궁금했었는데 설명이 나와 있었습니다.
돼지고기와 사골, 잡뼈등을 삶아 낸 국물에 고사리, 돼지고기. 메밀가루 등을 넣어 많은 제주도 잔치 음식
몸국은 국물 베이스는 같고 모자반이라는 해초를 넣은 제주도 잔치 음식이라고.
기본찬은 단촐했고요.
먼저 제주 고사리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잘게 썬 대파, 고춧가루, 깨 토핑.
한술 뜨니 주르륵~~ 식감 자체가 아주 독특한 음식 같았네요. 뻑뻑하기로는 이보다 더한 국은 없다 느낌.
처음 맛보는 입장에선 금방 친해지긴 힘든 비주얼이었습니다만, 제주도 한 달 살기 두 번 하신 부모님은 처음엔 저와 같이 그런 게 있는가 보다~~ 정도 반응이셨다가 고사리 해장국 맛있는 집을 알려주시기도 했네요. 점점 빠져드는 맛이려나.
요건 한경면에서 아침에 해장국으로 먹을 수 있는~선지 들어간 해장국입니다.
콩나물 조금 들어있고 당면도 들어있던~
맛은 무난했고요.
제주도 몸국입니다. 모자반이라는 해초가 들어간 몸국
대단한 감칠맛이 있는 국물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먹어주면 몸에 좋을 거 같은 비주얼?
국물은 돼지고기와 고기 뼈 베이스지만 해초가 들어가니 맛이 좀 가벼워지고 부담 없이 먹어도 될 거 같다 싶어서 술술 넘어갔었네요.
한경면에 묵으신다면 제주 향토 음식 가볍게 아침으로 한 그릇 맛봐도 괜찮겠다 싶은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해장국 관련 리뷰
제주도 맛집 아침식사 은희네 해장국 맛보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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