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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타임

만물상에 나온 중국식 오이김치 마라황과 만들어보기

by 예예~ 201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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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중국식 오이김치 마라황과 만들기 도전~~


며칠 전 tv 채널을 돌리다 딱 멈추게 된 프로그램 만물상

올 해 들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었는데요, 

만물상 보고 만능세제도 만들어 보고, 양파기름도 만들어 보고

쏠쏠한 살림 tip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같아요.


어제는 만물상에 나온 중국식 오이김치를 식탁에 내고

남편과 아이에게  " 마라황과"를 만들어 봤어! 라고 했더니

"what??"  

저도 처음에 '마라황과'라는 생소한 이름을 듣고 당췌 뭔가 했었더랬죠. 


중국식 오이김치, 중국식 오이지, 중국식 오이무침 등으로 알려진 음식으로

오이와 두반장, 고추기름 등이 들어가는 오이요리의 일종이예요.

중식당에서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짜샤이를 좋아하신다면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 괜찮은

오이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중국식 오이김치 마라황과. 오전에 만들어서 숙성 후 저녁에 먹으면 좋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만들고 나서 두시간만에 완벽 클리어가 된 마라황과.

방송에서 나온 레시피와 함께  만들었던 방법 올려봅니다. 




아쉽게도 방송에서는 오이는 몇 개 분량인지, 1/3컵이라는 용량이 

어떤 기준인지 알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홈페이지 들어가봐도 나와있지 않아

간을 봐가면서 만들어 봤답니다. 


오이는 2개 준비했는데.. 다 만들고 났더니 넉넉하게 만들어 둬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버지네 텃밭에서 얻어 온 오이라 크기가 들쭉날쭉이지만

보통 사이즈 2개로 생각하고 양념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물상 프로그램에서도 강조했던 오이 절이기 전 작업

방망이로 오이 두드리기

톡톡톡 방망이로 오이를 두들겨 오이를 부드럽게 해주는 과정을 강조했어요.



톡톡톡톡. 전체적으로 두들겨 줬더니 땡땡했던 오이가 잘 구부려지는 것이 

부드러워졌단 생각이 들더군요.



두들겨 준 후 오이는 4등분하고 중간의 씨부분은 제거해줍니다. 

물도 많고 아삭한 식감을 위해서 제거!

깔끔하게 안되서 살짝 짜증이 났지만서도.



씨부분을 제거하고 5cm미터 간격으로 썰어서 준비했어요.

소금을 뿌려 절이기를 하는데요, 1시간 이상 절이라고.


저는 딱 1시간 되자말자



면보로 비틀어 짜주고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우리 아들램은 다 되지도 않았는데,

절인 요이를 막 집어먹으며 엄마 요리는 맛있어를 연발.. ㅋㅋㅋ

근데 쫌 짜다며. 물도 벌컥벌컥

절인 후 오이는 짠맛이 강하지만 양념을 넣고 시간이 흐르면 또 오이에서 물기가 나와서

짜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방송에서 소개된 레시피엔 양념부재료로 들어갈 것은 붉은 고추 5개와 마늘 10쪽이었습니다. 

고추는 씨채로 편썰고 마늘은 다지지 말고 칼등으로 으깨어 준비하라고.


붉은 고추는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아 저는 홍고추 하나, 풋고추 하나 준비했고요.

제가 만드는 건 오이양이  방송보다는 작은 듯 해 마늘도 6쪽 정도 으깨어 넣었답니다. 



다음은 중국식 오이김치 마리황과에 들어가는 양념




먼저 만물상에서 소개한 마라황과 레시피는 두반장 1/3컵, 고추기름 3큰술, 설탕 1/3컵을 넣고

설탕이 잘 녹게끔 섞어 준 후

식초와 물을 넣고 소금간을 하라고 나왔어요. 


컵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어서 종이컵 기준인가 했다가

그냥 맛을 보며 넣기로..


저는 모두 1대1 비율로 넣어봤는데요. 

고춧기름을 반정도만 넣어도 좋을 것 같았네요. 

마지막에 소금 두~세꼬집 정도 넣어서 간을 더했습니다. 



놀랐던 것은 그간 두반장 소스를 오징어 볶을 때나 가끔 사용하다가

마라황과 만들면서 두반장에 고추기름, 설탕 조합만해도 양념이 참 맛있다는 발견을!

사다두고 잘 안썼던 두반장 소스 

앞으로 활용 들어가야겠다 싶었답니다. 



이제 오이에 마늘과 고추를 넣고



양념을 넣어줍니다. 



양념을 넣어 잘 섞어 준 후 숙성시키면 되는데요.

하루쯤 지나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고 해요. 



만들고나서 2시간 지나 냉동실에 있던 고기를 구워먹느라 

마라황과를 조금 곁들여 냈는데요,

설마 이게 다는 아니지? 란 남편의 호응



결국 숙성하기도 전에 다 꺼내서 먹어버렸네요.

워낙에 오이반찬을 좋아하는 분이시라 마라황과도 맛나게 드신 듯.

앞으로 종종 이렇게 해달라고..


더운 여름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가 오이인데요, 

가끔은 색다르게 중국식 오이김치 만들어서 먹는 것도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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