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냉면을 먹었던 사천 하연옥

해물육수가 베이스인 진주냉면 좋아하시나요?

남해에서 돌아오는 날 독일마을을 들러 뱃속에 소시지가 가득해 점심을 못먹고

남해를 빠져나왔습니다. 

이번 남해여행에선 정말 지역향토 음식이라곤 접해보지 않고 떠나온 상황

아무곳이나 요기를 하고 가야겠기에

사천으로 빠져나오면서 눈에 불을 켜고 도로변을 주시

깔끔해 보이는 외관에 무작성 가봤던 진주냉면 하는 집 하연옥에서 

늦은 점심을 사먹었네요.

부산에서 남해를 가게되면 삼천포를 지나 남해에 들어갔다가 

남해를 한바퀴 돌고 사천으로 빠져 나오는 일이 많은데.. 다행히 부산가는 길에 있어서

우발적(?)으로 시원한 진주냉면을 한그릇 했네요. 

주차장이 넓어 바로 주차를 하고 입장했습니다.

진주물냉면은 8천원. 진주냉면하면 세트로 떠오르는 육전은 2만원

육회비빔밥은 8천원, 소고기선지국밥은 7천원

메인 메뉴들이 아무래도 위쪽에 표시되어 있겠지요?

참고로 소고기선지국밥은 육회비빔밥을 주문하니 맛보기 정도로 따라 나왔습니다. 

주문 후 나온 기본 반찬

나름 좋아하는 반찬들이 몇가지 나와 반가웠네요.

무엇보다 한소쿠리 나오는 샐러드가 인상적이었는데

면먹고나면 배가 안찬다 할 때 샐러드를 듬뿍 곁들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남편은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처럼 소고기 선지국이 세트 국으로 나오더군요.

1년반째 고민한 하고 있는 단렌즈의 필요성..

심신이 치쳤을 때 특히나 이렇게 나오는 사진이 많아 안타까운..

육회비빔밥의 비주얼 참고는 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올려봅니다.

선지국밥말고 육회비빔밥 주문했더니 뭔가 득템한 것 처럼

선지국밥도 반그릇 정도 나왔네요.

육회비빔밥 맛은... 무난

다음은 해물육수가 들어간 진주냉면입니다. 

육전이 살짝 고명으로 올라가 있어요. 

소중한 육전을 담아보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음.

남의 테이블에 나온 육전이 그렇게 맛있어 보였는데.ㅎㅎ

2만원이라는 가격 압박과 배부름에 주문하지 못했는데

맛보기 육전 같은  양은 작아도 가격 저렴한 맛보기 메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좀 더 자주 먹어야 친해질 것 같은 진주냉면

담백한 국물맛이 포인트지요. 

면발이 어찌나 쫄깃하던지.. 푹퍼진 면 좋아하는 저는 툴툴댔지만,

쫄깃한 면 좋아하는 남편은 맛보더니 정 그러면 바꿔먹자고 하시더라는.ㅋ

차타고 지나가다 우연히 맛본 진주냉면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싶었던 곳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