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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부산쌀국수 미스사이공 저렴해도 괜찮아

by 예예~ 201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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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푸드트랩 하노이편을 보고 쌀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졌던 날

어디가서 쌀국수 한그릇 해야겠다 싶어 찾아갔던 곳은 사직동의 미스사이공이었다. 

부산에서 쌀국수 하는 집 몇군데는 이용해봤는데

보통 가격이 7~8천원? 정확한 가격선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여기 가보자고해서 뭐 대충 그 정도 가격선을 예상하고 갔던 곳이었다.



한 때 여름이면 찾아갔던 하가원이 있던 건물과 주위를 쫙 밀어서

큼직한 건물이 올라간.. 자이언트파크컨벤션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이름을 어마어마하게 지은 듯~ㅎㅎ

백선생님의 백년손님이란 뷔페가 있는 건물이라 언제 한 번 가봐야지했던 곳이었다.



외부 간판이나 내부나~ 럭셔리한 컨셉과는 거리가 멀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저렴한 음식이 쌀국수이 듯

수더분한 모습의 내부.



특이했던 건 바로 식권을 사용해서 주문한다는 것

포장도 되나보다. 

쌀국수 가격은 기본이 3900원. 곱배기가 4900원.

소고기쌀국수, 닭쌀국수, 냉쌀국수, 볶음밥, 딤섬등의 메뉴가 있고

전체적으로 착하고 저렴한 가격인 것 같다.



카드를 긁고 기계위에 사인을 해야하는데 몰라서 한참 기다리며 왜 안되냐고 툴툴.ㅋ

식권을 뽑으면 주방에 가져다 주는게 아니라

결제만 하면 그냥끝이다. 

식권발권과 동시에 주방으로 주문이 들어간다. 

굳이 들고갔다가 기다리면 된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착석을.


저렴한 가격은 주문도, 음식서빙도 셀프이기 때문인 듯.

음식이 나오면 받아오면 되는데.




3900원짜리 쌀국수라고 하기엔 비주얼이 꽤 흡족했다.

양도 그렇고 고명올라간 것도 그렇고.



숙주는 어디있나~~ 이게 다 면인가 했는데

먹다보니 숙주는 바닥쪽에 깔려있었다.



국물도 구수하니 가격대비 가성비는 만족~!



맑은 국물인채로 반쯤 먹다가



테이블위에 올려진 칠리소스를 넣어

나머지는 매콤한 국물맛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우리식구들은 맛있게 먹은 쌀국수였다.





처음엔 쌀국수2개랑 볶음밥을 주문해두고 뭔가 허전할 것 같아 추가한 딤섬

딤섬은 쏘쏘..



사이공볶음밥은 동남아필이 나면서

친숙한 듯 , 살짝 친숙하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볶음밥역시 뭐 무난하게  싹싹 비웠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외국분들이신 것 같았는데

베트남분이신지는 안물어봐서 모르겠다...

인건비를 줄이고 저렴한 가격에 먹을 만한 쌀국수를 제공하는 건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더 비싸게 사먹은 쌀국수보다 맛이 못하다고 느낀 점은 없었다. 

참고로 1만원 이상 1시간 무료 주차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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