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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양모리학교 근처 맛집 식당 냇가집에서 국수를

by 예예~ 201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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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의 숙소는 힐튼이었다. 동선상 부산에서 출발해서 양모리 학교를 보고 시내를 지나 숙소로 가야했는데

시간이 어정쩡하기도 하고, 굳이 시내갔다가 다시 양모리학교로 가기도 뭣하고

인근에 있는 맛집으로 검색이 많이 되는 곳은 국수를 파는 곳 냇가집이었다. 




양모리학교로 향하는 언덕길로 들어서면.. 중간에 있는 유일한 식당이 아닐런지.

후기를 남긴 사람들의 만족감도 괜찮은 편인거 같고

무엇보다 실패해도 데미지가 덜한 국수라는 메뉴, 저렴한 가격에

우리도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다.

메뉴는 단 한가지다 '국수'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일이라고 한다. 



야외쪽에도 테이블이 있고 건물 뒷편으로도 좌석이 있는 듯 했는데

우리는 도로 전면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여러 후기를 찾아봤을 때 이 초석잠이라는 듣보잡 음식이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떨어진건지.. 우리식탁엔 나오지 않았다. 

초석잠은 안나오나요.. 라고 묻기에도 바빠보이시는 내외분.

그냥 나오는 반찬으로 식사를.




국수집 전망 좀 보소~~

물론 땡겨 찍은 거지만, 국수를 주문하고 남편이랑 아이는 바깥을 배회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의자에 앉아 바람을 쐬면서 국수를 기다린다. 

양모리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입지적으로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꽤 시간이 걸렸고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 





사실 양모리학교 근처 맛집을 찾아보면서 죄다 이 국수집이 나왔는데

마음이 동했던 건 저렴한 국수 한그릇에 반찬이 잘나온다는 점이었다. 

부침개도 부쳐준다는~


부침개는 사장님 담당인지 남자분이 열심히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뒤늦게 들어온 대규모 단체손님이었던 우리 옆자리에선

부침개를 따로 주문해야하는줄 아시고 부침개 몇개 막 상의를 하셨다가 그냥 나온다는 말에 반색을 하셨다.^^




나머지 반찬들

반찬 좀 더주세요가 쉽지 않은 분위기


부부 두분이서 운영하는 곳이라 

사람들이 몰리니 일손이 부족해보였다. 




한참 기다렸다 나온 국수.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았고 바람 술술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기분좋게 기다릴 순 있었다. 

계란지단에, 부추, 당근 숙주까지 고명도 신경써서 올라간 모습이다. 



그렇다고 국수맛이 월등하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육수맛은 조금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비해 정성스럽게 올라간 고명,

반찬에 신경쓴 모습이 나쁘진 않았다.

아무튼 남해가서 

멸치쌈밥이나 횟집 안가려니 정말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는 심정이..

여기서 국수먹고 숙소에선 닭시켜먹고, 남해 빠져나와 사천에서 냉면먹고 온 우리.. 좀 심했나.. 모르겠지만

남해가면 이거 먹어봐야지~~ 이런 음식이 멸치쌈밥 말고도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양모리학교 이용시간과 요금 : http://dazzlehy.tistory.com/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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