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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양산 가볼만한곳 멋진계곡을 품은 천성산 내원사

by 예예~ 201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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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찾았던 양산 가볼만한곳 천성산 내원사

수십년 전 엄마와 동생 나 셋이서 늦은 가을 내원사를 찾았던 추억이 떠오른다.

버스를타고 한참가서는 또 멀게만 느껴졌던 산길을 따라 올라서

맑디 맑은 계곡물로 라면을 끓여먹기도 했었는데..

계곡의 풍광보다는 뭔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했던 엄마의 마음이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녀온지 고작 10일정도 지났나?

이제 봄이 오고 있구나 싶을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그 사이 벚꽃들이 왕창 피고 이젠 봄이다 싶다.

 

 

남편에겐 초행길이고, 내원사를 와봤던 내 기억은 너무 어렴풋해서

우리는 큼직한 주차장이 나오니 여기 차를 데고 바로 옆이 내원사인 줄 알았다.

등산을 하러 천성산을 찾은 사람들이 주로 이쪽 주차장을 이용하는 듯하다.

 

 

양산시 관광안내소도 이 곳에 있어 바로 옆이 내원사인 줄 알았는데...

 

엇?! 뭐지 ??

3.2km를 가야한다니.

산길을 걷겠다 굳이 의지가 없었기에 다시 차에 탑승

올라갈 땐 차를 타고 절 가까운 주차장까지 이동했고

내려오는 길 3키로 정도는 혼자서 걸어왔는데

당연히~~ 계곡따라 걸어내려오는 길이 훨씬 멋지고 좋았다.

 

입장료는 어린이 천원, 청소년 1200원, 성인 2천원

주차료는 소형차 2천원, 대형차 3천원

처음 나왔던 주차장 입구에서 입장료와 주차료를 동시에 다 받는데

카드결제는 안되는 듯했다.

 

 

물이 참 맑기도 하다.

예전엔 아무나 다 계곡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환경보호차원에서 내려가는 길이 차단되어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았다.

 

 

절 가까이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만 오르막길을 오르면

내원사의 모습이 보인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청량하다.

 

 

일요일이었지만 한적하니 사람이 많지 않았다.

절의 규모가 크지는 않았고 산속에 폭 안겨있는 듯한 위치였다.

 

130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성사께서 창건하신 절이라고 한다.

한국전쟁 때 사원이 전소되어 다시 지어진 절이라고.

 

 

 

 

 

스님들이 수행을 하는 곳도 보이고

 

 

아담한 느낌을 주는 내원사

절을 뒤로 하고 앞을 보면 산이 빙 둘러쌓여있는 것이

꼭 산속에 폭 안겨있는 느낌이었다.

 

 

 

내원사의 역사를 알려주는 내용과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내원사에서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가마솥이 전시되어 있다.

세월의 흐름이 이런 거라고 보여주듯

무쇠가 녹슬고 갈라지고 닳은 모습

 

 

한쪽엔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터가.

 

 

언제 잃어버렸는지 이 때쯤 카메라 후드를 분실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조용한 절에서 하늘을 보니 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심정이 되었달까.

 

 

대웅전의 모습

 

 

내원사 절의 내부를 구석구석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듯 했다.

아담한 절도 좋지만 여기까지 오르고 내리는 계곡길이 좋은 곳이라

양산 가볼만한곳이 아닌가 싶다.

 

 

천성산 내원사에도 봄이 왔다 전해라~~

막 피기 시작한 꽃구경은 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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