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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부산 동래 퓨전 대게요리 크립비에서 세트로

by 예예~ 2016.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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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구룡포나 영덕쪽으로 여행을 가서나 가끔씩 신나게 사먹게 되는 대게

부산에선 대게만 먹으러 가본 건 정말 몇번 되지 않는 것 같다.

맛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가격이 비싼 음식이다보니 쉽게 먹으러 가기는 힘들었는데

한번은 대게가 어찌나 먹고 싶던지 몇날 며칠 노래를 불러

외식으로 부산에서 대게를 사먹으러 갔던 저녁.

 

가까운 곳에 갈 만한 곳이 없나 살펴보니 안락동에 한 곳이 검색되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껏 갔더니 문이 닫혀있어 멘붕.

퓨전 대게요리집이라는 명륜1번가 크랩비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사실 여기 앞을 몇 번 지나다닌 적이 있고,

그때마다 대게를 뜯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던 곳.

맛은 괜찮으려나?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거의 좌석이 없고 2층이 메인인 느낌이었다.

 

 

들어가니 내부는 이런 모습

뭔가 대게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메뉴판을 살펴본다.

크랩이나 대게는 싯가로 계산을 하는데

이날은 코스로 선택하는게 더 나을거란 조언을 해주셨다.

정확한 가격이 기억나진 않는데 좀 비쌌던 기억이..

 

 

찜도 있고 탕도 있고

크랩이 들어간 다양한 메뉴가 있는 편이었다.

우리는 매운찜이나 야끼우동 중 하나를 선택하고 대게가 나오는 세트로 선택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이다.

 

튀긴 만두가 나오는게 조금 색다른 느낌

 

 

고급지게 식전 스프도 나왔다.

죽인지 스프인지 뭐라 불러야할지 모르겠지만.

 

 

매운찜이 더 먹고 싶었지만, 아이도 먹어야해서 해물이 들어간 야끼우동으로 선택했는데

대게도 조금 들어있고 다른 여타의 해산물도 들어가 있었다.

 

 

짭짤하고 달달한 야끼우동 소스

소스에 밥 비며먹어도 괜찮겠다 싶었다.

 

 

기대했던 대게

일식집 스타일로 담음새가 근사했다.

 

 

아이랑 셋이서 먹기엔 모자른 양이 아니었고 양은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다만 대게의 달큰한 맛이 좀 덜했고

무엇보다... 내장은 전혀 나오지 않는 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싯가로 주문했을때만 나온다고.ㅠ.ㅠ

 

 

대게는 내장맛으로 먹는데 하도 아쉬워서 내장이 들어간 볶은밥을 따로

5천원에 주문했는데 내장느낌은 별로 나지 않았고 가격에 비해 양도 적은 편이었다.

퓨전 대게요리집이다보니 남녀노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른 메뉴가 들어가는 점은 장점이나

대게의 내장을 만날 수 없다는 건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역시 내 취향은 대게 잔뜩 쪄서 내장도 먹고 내장 많이 들어간 볶음밥도 먹는

오리지날 스타일이 나에겐 더 적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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