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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김치찌개 먹으러 동래 대독장 갔던 날

by 예예~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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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국물에 신감이 살짝 도는 푹 익은 김치,, 거기다 돼지고기까지 들어가는

김치찌개는 언제나 애정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막상 사먹으러 가려고 하면 김치찌개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의 수가 너무 적어

늘 가던대만 갔었는데. 가까운 곳에 김치찌개 전문점이 생겼다 해서 저녁을 먹으러 다녀와봤다.

 

 

 

김치찌개 체인점인 이 곳의 이름은 대독장,

요즘은 여기저기 많이 생기고 있는 듯하다.

동래 kt맞은편 하나돈까스 2층

막 오픈했을때 가서 여기는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저번달에 부산대에서 사람들과 만날 일이 있어 점심먹으러 부산대 대독장에 갔다가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돌아서기도 했었다.

 

 

 

 

매장으로 들어서니 아니 이건 뭐냐.. 싶은 밥솥진열대

언젠가 이런 컨셉의 찌개집을 다녀와서 새로울 건 없었지만,

갯수가 하도 많으니 절로 눈이 갔다.

 

 

대독장 동래점은 좌식 테이블도 있고 입식테이블도 있었다.

다른 매장은 안가봐서 다 비슷한 인테리어 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에 앉으니 묵직한 놋그릇이 세팅되어 있다.

 

 

아이와 세식구 먹을 밥이 나왔다.

밥솥의 내솥을 그대로 가져다 주고 적당히 퍼서 먹으면 된다.

 

 

노란게 뭔가.. 현미인가 싶었는데 귀리라고 한다.

내부 둘러보다가 한 장 찍으면서 귀리가 몸에 좋구나~ 또 이런게 붙어 있어줘야

좋겠거니 하고 먹는 단순한 심리.

매장에서 5천원에 귀리를 팔기도 해서 혹해서 사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집에 사들고 와서는 잘 먹어지지 않았다.

두어번 해먹어봤는데 가끔 껍질이 아예 안까진 것 같은 거친 식감이 느껴져서

꿀맛 백미에 다시 손이 갔지만..

귀리던 최근 친정엄마가 강추하고 있는 검은 쌀이던

잡곡밥을 많이 먹어야겠다는 마음은 새롭게 가져보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김가루가 준비되어 있었고

 

 

여기는 셀프 계란후라이를 만드는 곳

솔직히 김치찌개엔 계란후라이가 제격이지~! 라고 외친게 수년전부터인 나는

후라이를 마음껏 해먹을 수 있다는게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연산동에 시골통돼지라는 김치찌개 단골집이 있는데..

여행다녀오신 부모님이랑 식구들 다 모여 식사하러 그 집에 가던 날

아이 반찬이 없다는 걸 핑계삼아 후라이를 8개 해서 통에 담아 간 적 도 있다...

그래서 별것도 아닌 계란 후라이가 너무 반가웠다.

 

 

세식구지만 넉넉하게 4개 구워보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거 같은 데 좀 눌러붙는 기분이긴 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건 같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다보니 프라이팬이 벌써 코팅이 벗겨졌나..

 

 

이제 메인인 김치찌개가 나왔다.

 

 

한번 끓인 음식이라 다시 데워먹으면 되는 정도

 

 

밥에 김가루 뿌려 비벼먹기도 하고

 

후라이 한점에 김치 척 올려서 먹어봤다.

개인적으로는 김치찌개 맛은 평범한 것 같았다.

동래에서 김치찌개 생각날 때 무난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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