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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재미난 일상

오늘의 기분은 별로다..

by 예예~ 201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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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9월 첫째주도 주말을 맞았다.

언제 서늘해지나 기다렸던 날씨로 점점 접어드는 가을.

그간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 오늘 나를 얼마나 힘들게 했던지..

스피닝을 시작했다.

 

물론 스피닝이란걸 해 본 적도 없고, 요령따위 알지도 못하지만,

오늘 우리반에서 나는 거의 아메바수준이었다는 ..

 

 

 

먹고 싶은 것들은 많고,

가끔 식당에서 저리 많이 먹는데도 날씬하나?

특히 뷔페같은데서 너무 날씬한데도 그득그득 쌓아두고 음식 먹는 모습이 눈에 띄면 부럽기 그지없다.

 

알고보니 오늘 수업에서처럼... 내가 편히 누워 쉬고있는 사이

날씬한 사람들은 땀흘리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는 바보같은 깨달음이..

 

 

며칠 전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 밴드도 샀다. 하루목표 8천보로 설정.

딱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하루에 8천보 걷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낀다.

8천보를 달성하니 소모된 칼로리가 고장 300칼로리 정도였다.

내가 먹는 음식들의 칼로리는 과연 얼마나 될까.

 

 

쌈을 싸먹으면 나트륨이 많은 장을 듬뿍 넣고.

 

 

샐러드란 이름의 음식도 요즘은 너무 맛있게 나오다보니

알게 모르게 섭취하는 칼로리가 정말 많을 듯 싶다.

한고은씨는 평상시에 드레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던데.. 흠.. 상상만해도 맛없겠다 싶은 기분이다.

 

 

 

 

좋아하는 면요리는 또 어쩐단 말인가.

 

맛있는 걸 잘 먹고, 즐기기 위해서라도 운동은 필요한 것 같다.

 

오늘 내 눈엔 자전거를 타면서 몸을 날쎄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터미네이터처럼 보였다.

체력의 한계..

입버릇처럼 나는 저질체력이다라고 말했었지만,

정말이지 뼈속깊게 체감한 날이였다고 할까.

 

 

그간 내가 내 건강을 위해서 무슨 노력을 했었나 반성도 되고

남들이 페달을 신나게 굴리는데 무릎에 경련이 생길 것 같은 느낌에,

숨이 가빠 다 따라하지 못했을 때 자존심도 상했다,

진하게 전해오는 무력감이란.

 

이른시간에 그리 힘빼고 나서 하루종일 힘들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이시간까지 느끼는 피곤함은 덜하다.

이래서 다들 운동을 하나보다.

내 무릎엔 덕지덕지 파스가 붙었지만,

이 별로인 기분을 잊지말고 잘 기억해둬야겠다 싶다.

가끔은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 조차 앉아있기 힘들다고 돌아설때가 있었는데..

이게 뭐가 힘들다고..!

주말에 심기일전하여 내 체력도 이제 바닥에서 끓여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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