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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스페인 Spain

카타르항공 비즈니스 타고 도하찍고 스페인가기

by 예예~ 201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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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은 그 첫 시작부터 끝까지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이다.

물론 스페인 도착하자말자 극심한 감기몸살이 찾아와 남편이 야밤에 편의점가서 약사러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던 기억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스페인은 너무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베스트 3에 무조건 들어가는 그런 강렬한 그리움을 선사하는 곳.

스페인여행 첫 시작부터 잊지못할 경험을 하게 해준 건 바로 난생처음 타보는 비즈니스석이었달까.

 

중동지역에 위치한 카타르, 에미레이트 에티하드 항공 등등

유럽쪽 목적지까지 다소 돌아가게 만드는 시간적인 약점은 있어도,

저렴한 프로모션 이벤트 등으로 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것 같다.

우리도 카타르 항공  1+1 프로모션으로 한사람은 무료로 비즈니스석 발권을 할 수 있었다.

한사람은 무료지만, 우리처럼 아이와 함께 갈때는 유아요금이 적용되지는 않아 그 점 안타까웠지만..

당시 환율로 대략 1인 230만원 정도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던 것 같다.

장거리 비행에서 비즈니스석 한 번 타보고 싶은 소원을 이루기도 했던 첫 출발.

 

 

 

 

 

우리도 비즈니스석으로 발권하러 가본다~!!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수하물을 부치며 아들녀석 여권에 서명란이 빠져있다고

이제서야 삐뚤삐뚤 이름을 쓸 수 있게 된 녀석이 나름 자필서명을 하는 모습이다.^^

카타르항공 비즈니스석 수하물은 위탁 수하물 총 40키로.

가방 하나의 무게가 32키로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휴대수하물은 15키로 미만 2개까지 가능하다.

중동 항공사들은 수하물을 전체적으로 넉넉하게 주는 편이다.

 

 

 

인천에서 도하까지 가는 카타르항공 기종은 B777-300 ER.

자정이 가까운 밤 11시 40분쯤에 탑승을 시작했다.

승무원들의 환한 미소 인사를 받고 좌석을 찾아 들어가보니

와~~~ 역시 넓긴 넓구나.. 완전 좋구나~!!

 

 

 

 

우리는 세식구라 두명씩 짝지워진 좌석으로 아빠는 떨어져 앉아 가야했다.

옆으로 둘, 둘, 둘씩 총 6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예전엔 창가자리는 늘 내차지였는데 이젠 어김없이 녀석의 차지가 됐다.

 

 

 

폭신한 쿠션, 블랭킷이 준비되어 있고

생수는 에비앙이 담겨있었다.

좌석 팔걸이 부분 아래에서 발견.

 

 

착석하자말자 따끈따끈한 물티슈가 제공되고

웰컴 드링크 한 잔씩 쭉 들이켰다.

 

 

 

난생 처음 타보는 비즈니스석이라 뭐가 있는지 마구 뒤져봄.ㅋㅋ

개인별로 파우치가 제공되었는데

그 안에는 향수, 립밤, 핸드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이 들어있고

안대, 양말, 빗 , 귀마개 등등 비행기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품목들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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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선물로는 스펀지밥 파우치 안에

색연필 등등 색칠하기 용품이 들어있었고.

출발도 전에 막 드러누워보기도 하면서 넓은 공간을 만끽해보기도.

 

 

 

 

 

비행기가 이륙하고 역시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비즈니스석 기내식을 접해본다.

와인리스트를 가져다 주면서 뭘로 마실꺼냐고 하는데

와인에 대해 뭘 알아야 말이지...

그림보고 고르는 수준으로 간단한 한주와 함께 와인도 마시고.

음료도 마시고..

기내에서 플라스틱 컵이 아니라 와인잔에 담아서 와인을 마시다니.. 이런게 다르구나 싶었다.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테이블에 흰 식탁보부터 깔아주고

식기를 세팅해준다. 럭셔리~ 럭셔리~

과일도 막 다소곳해보여..

 

 

커피 한 잔도 선택지가 없는 아메리카노가 다가 아니라 이렇게 카페라떼도 주문해 마실 수 있었고.

레스토랑에서나 접할 비주얼로 접시에 담겨 나오는 음식들.

 

 

 

치킨 샌드위치

 

스프

 

 

메뉴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호사스러운 기내식이었다.

 

 

아이는 키즈밀로 나오고 남편과 나는 서로 다른걸 주문했기에

비즈니스석 기내식 메뉴들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장조림이 올라간 듯한 죽도 맛있었고.

 

 

인천출발이다보니 갈때는 이렇게 김치도 한 봉 반찬으로 나왔다.

 

 

도하까지 가면서 배를 채웠던 음식들.

처음 타보는 비즈니스석이라 야밤이라도 잘 수 없다.

두 눈 부릅뜨고 기내식을 맛봐야지.

 

생과일주스도 마시면서, 잔뜩 먹고 누려봤다.

다리 쭉펴고 비행기 타는거 신비롭기까지한 경험이랄까.

무튼 도하에서 하기해 대기했다가 비행기를 갈아탔다.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는 도하를 경유해서 오고 가는 것이 빠듯한 여행 일정에

시간적으로 손실이 좀 크다싶기는 했지만,

비즈니스석을 탄다는 거 자체가 언제 또 해볼 경험이겠나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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