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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홍콩 Hong Kong

홍콩 부띠끄 호텔 디 어퍼하우스, 넌 내게 만족감을 줬어

by 예예~ 201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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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의 깜짝 선물 같았던 홍콩 부띠끄 호텔 디 어퍼하우스

 

포인트 모아 혜택을 챙길 수 있는 글로벌 체인 호텔도 좋지만, 홍콩에는 개성있고 멋진 부띠끄 호텔들도 많은데

우리도 그런 곳을 이용해보고 싶다라고 남편에게 한번쯤 이야기 한 적이 있다.

하지만 홍콩 호텔들의 숙박료가 워낙에 쟁쟁하다보니 선뜻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웠었는데...

 

 

홍콩에 도착한 첫 날 나에게 미리 예약했던 사실을 깜쪽같이 숨겼던 바로 그 곳,

그래서 룸으로 들어서는 순간 와~ 소리가 나왔던 홍콩 부띠끄 호텔 중 하나 어퍼하우스 이야기다.

 

 

 

 

홍콩 어퍼하우스 위치는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몰 바로 옆이며

홍콩파크가 도보 5분거리, 센트럴 스타 페리 도보 10분거리

피크 트램 이용하도 좋은 위치로 센트럴 퀸즈로드와 연결되어 있어 트램을 타고 이동하기 편한 위치다.

 

 

JW 메리어트 상층부를 사용하고 있는데(38층부터) 객실수는 총 117개라고 한다.

1층 카운터는 무척 아담사이즈.

남편이 예약 후 컨펌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공항에서 픽업이 필요하면 렉서스 RX450을 14만원의 요금으로 제공한다고

안내했다고 한다. ㅎㅎ

요즘 호텔들은 고급차량이나 독특한 클래식 차량들로 차별화된 픽업 서비스를 보여주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위에 첨부한 구글 지도에도 보이지만, 평상시 홍콩 부띠끄호텔 어퍼하우스

가격이 70~8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언감생심 접근불가한 높은 가격이지만

CTRIP 반값행사 프로모션을 발견하고 평상시보다 훨씬 저렴한 30만원초반으로 결제를 했다는 거.

남편이 깜짝 선물처럼 질러주시곤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했다고 한다.

 

 

 

 

 

디 어퍼 하우스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는

주위에 쭉쭉 올라간 대형 호텔들을 보며, 남의 호텔 위쪽에 세들어사는 둣한 작은 호텔에 대해

사실 기대감이 전혀 없었다는 거.

 

하지만 이게 바로 반전이야~ 라는 듯 만족감을 줬던 어퍼하우스.

 이제 객실로 들어가보자.

 

 

1층 조그만 카운터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직원분 두명이 우리를 안내해줬다.

문이 열리자 말자~ 홍콩에서 이렇게 넓은 호텔을 사용할 수 있다뉘!! 일단 큼직한 룸사이즈에 놀랐는데.

침구에는 장미잎(모조장미)이 흩뿌려져 있었고.

 

 

"ㄱ" 자로 시원한 창가 전망

 

 

포근하고 큼직한 쇼파가 놓여져 있다.

뭔가 느낌 있는데~~

 

 

밤중이라 조명으로 노랗게 담겼지만,

실내 분위기의 고급스러움이 퐁퐁 풍겨져 나오고 있었다.

 

 

호텔예약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셀렉트 컴포트 "매트리스와 "프렛"이라는 이탈리아 린넨으로 침구를 세팅했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셋이서 자기에도 넓은 킹사이즈의 침대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사실 객실 중에서도 욕실과 욕조가 압권이었는데

분위기있는 세면대에는 트레블파우치가 비치되어 있다. 남편이 미리 알아본 바로는 이 파우치는 매일 제공되는 것으로

들고가고 괜찮다고.^^

 

 

어, 머, 나! 소리가 나왔던 욕실이다.

신혼부부도 아니지만 욕조에 장미꽃잎이.. 욕실로 들어가는 계단에도 장미꽃잎이..

꽃길따라 들어가서 본 욕실은 욕조에 몸담그고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게

큼직한 창문이 있고, 전동식 커튼이 달려 있었다.

 

 

어매니티 제품은 ren

뭐.. 잘 모르는 브랜드지만.

샤워실은 따로 문이 없고 네모난 바닥에 홈으로 물이 빠지는 것이

독특한 디자인의 샤워시설인 듯.

 

 

 

그리고 또하나의 감동은

구비되어 있는 스낵과 각종 음료들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었다.

미니바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올리지는 못했는데

미니바안에 맥주4병, 탄산음료 4병, 우유등등

택이 붙어있는 게 아니면 그냥 마셔도 된단다.

손데면 큰일난다 생각하는 호텔의 미니바에서 음료수를 쏙쏙 빼먹는 맛은

별것도 아니지만 약간의 해방감(?)을 맞보게 해주었다.

 

좋아하는 맥주도 4병이나 제공되었으나 다 못마시고 온게 안타까울 지경.

스낵들도 그득그득 양도 많던데 아들램이는 덕분에 신나했다.

 

 

캡슐커피와 사진 왼쪽의 네모난 케이스에는 차종류가 들어있었다.

 

 처음 보는 커피머신이라 물도 안넣고 조작하려다 헤매기도 했지만

진한 커피 한잔도 마셔주고.

 

 

하루밤만에 많이 어질러진 어퍼하우스 아침풍경.

 

 

창가로 다가가서 보이는 풍경을 담아본다.

고층으로 쭉쭉 올라간 건물들이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데,

이런게 홍콩 느낌이기도 하지 싶은것이...

 

 

 

맞은편 호텔 수영장에는 홀로 수영하는 사람도 있다.

홍콩의 2월은 춥지는 않아도 수영은 좀 부담스럽던데.

 

 

하루밤의 근사한 호사.. 체크아웃하러 나가기 전 아쉬운 맘이 가득했던 순간.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맥시바 무료이용등의 소소한 선물들, 그리고 멋지구리한 욕실

홍콩에서 묵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호텔이었다.

부대시설은 따로 모아서 올려봐야겠다.

 

 

홍콩공항근처 호텔 리갈에어포트 후기

http://dazzlehy.tistory.com/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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