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가족들과 사직동 안양해물탕에서 외식

by 예예~ 2015. 1. 24.
반응형

 

주말이라 외식 생각이 난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한 번 정도는 꼭 주말외식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가끔 다른 가정은 외식비가 한달에 얼마나 들까 궁금해진다.

동생네에 물어보니 평균 15만원에서 18만원정도 쓴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좀 더 나가는 것 같다.ㅠ.ㅠ

가정경제에서  가장 먼저 아껴야하는 부분이 외식비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비가 촉촉히 오는 날 점심 아무 약속도 없었다가 가족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점심먹자고했다. 바로 떠오르는 곳이 없어서 아버지 좋아하시는 해물탕을 먹기로 했고

가까이에 있지만, 한번도 가본적 없는 안양해물탕으로 결정했다.

오며가며 봤던 곳이라 한번쯤 가보고 싶었었다.

넓은 홀~ 점심시간 맞이 미리 세팅이 되어 있는 테이블이 많았다.

 

 

 

해물탕 단일메뉴로 사이즈별 대중소로 고를 수 있고

가장 작은 것이 3만뭔이다.

해물 좀 추가하면 4명이서 6만원은 훌쩍 넘어가는 가격.

 

 

볶음밥은 바쁠 때 오래 걸리니 미리 주문하라는 안내가 되어 있었다.

의외로 여기 볶음밥이 꽤 맛있어서 처음에 2인분만 주문했다가 1인분 더 추가하기도..

 

 

사람 수가 있으니 대자로 주문한 해물탕이 나왔고

 

 

 

곁들이는 반찬 종류는 그닥 많지 않았다.

 

 

 

 

해물탕은 익혀지기 전 비주얼이 또~~ 풍성하니 냄비 뚜껑을 열고 한 컷 남겨본다.

꽃게와 통통한 새우 등 각종 해물들이 소담스럽게 담겨있다.

 

 

 

 

꽃게는 뚜껑부분까지 넣어뒀다.

 

 

바글바글 끓기 시작~

 

 

중간중간 직원분이 오셔서 먹기 좋게 잘라주고

지금 드세요~ 라고 알려줘서 편했는데.. 그렇다고 친절하지는 않았다는..

바쁜가게라서 그런가보다.

 

 

그럭저럭 먹을만한 무난한 해물탕인 것 같다.

약간 이른 점심시간에 들어가서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나올 때쯤 보니 넓은 홀에 손님이 꽤 많았다.

 

 

기대도 안했던 볶음밥이 맛있어서

다들 배부르다고 밥생각 없다시더니 한냄비는 순식간에 끝내고 두번째 냄비를 기다렸었다.

 

 

마지막에 식혜가 푸짐하게 단지에 담겨 나와

마무리가 좋았던 사직동 안양해물탕

비오는 날 마음이 심란해서 가족들과 식사라도 하자 싶어 나갔었는데

이미 식사를 하고도 내가 심란해 한다고 자리를 채워준 동생부부, 그리고 맛있게 드신 부모님 덕분에

훈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던 가족외식이었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