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애정 하던 캐논 오두막의 무게를 못 이겨 소니 카메라를 구입했었습니다. 풀프레임 처음 나온 거라 사서 그동안 잘 썼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셔터가 눌러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셔터박스 이상 증상은 몇 가지가 있었는데 셔터를 두어 번 눌러보면 찍어지기도 하고, 찍히는데 사진이 반쯤 날아가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일단 단번에 셔터 누를 때 반응이 이상해짐.. 그러다 결국 셔터 버튼 자체가 눌러지지 않더라고요.
사진처럼 있는 캐논 단렌즈를 물려서 사용하다 이상이 왔나 오만생각이 다 들었었지요.
카메라 바디 옆 본체 부분도 너덜너덜.. 이건 당췌 뭐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별수 있나요. 소니 as센터를 찾아갔습니다. 부산 소니 as센터는 진구 양정동에 있습니다. 버거킹 건물 4층
지하철 양정역에 내려도 되고 가까운 버스 있으면 버스 이용해도 되고. 엘리베이터를 타니 4층에 소니 as센터 마크가 있더군요.
입구 모습입니다.
규모는 작았습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휴무입니다.
접수를 하고 친절하신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당일 처리는 불가하고 접수하고 상태 보고 연락을 주신다고.
저는 오랫만에 카메라 서비스센터를 찾아갔던 거라 좀 기다리면 당일 처리도 되려나 착각을 했었네요.
제가 앞에서 이야기한 카메라 증상은 서텨박스 이상이었습니다. 흠.. 캐논은 찍을 수 있는 용량이 넘게 사용하고도 셔터박스 이상 증상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터라.. 벌써 셔터박스 이상이라니 좀 당황스러웠네요. 그런데 뭐.. 무슨 이유가 있는지 알 수는 없다는. 너덜너덜한 바디 부분은 만원대로 수리할 수 있었으나 수리 기간이 2주 정도 걸린다 해서 패스했네요.
셔터박스 수리 비용은 17만원 들었습니다.ㅠ.ㅠ 진심 울고 싶은 심정.
수리 접수 후 이틀후에 찾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2~3개월 이내에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무상이라고 하네요.
현재까지는 이상없이 잘 찍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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