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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재미난 일상

두런두런 일상

by 예예~ 201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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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다녀 온 여행덕에 잊지 못할 장면들이 많이 생겼네요.

 다소 비현실적이었던 여러가지 풍경들이 마음속을 시시때때로 스치고 지나가고 있는 요즘.

덕분에 올 해도 10년 넘은 자동차는 바꾸지 못할테지만,

마음만은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물빛 실화냐??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찍어  보고도 현실감이 떨어졌던

스위스의 풍경들.

원래 계획에서 벗어나 호숫가에서 호젓한 하루를 보내기도 했었는데요.

 

 

열차를 타고가며 하도하도 좋은 풍경만 나와 점점 무뎌지는 기분까지 느꼈네요.

그 속 풍경도 지금은 순간 순간이 떠올라 벌써 그리운 기분이지만...

 

 

 

다리 성할 때 여행 많이 다녀야하구나 싶었던 오후...

여행 중 갑자기 찾아 온 난생 처음 겪어보는 관절염증은 눈물 찔끔나도록 데미지를 주기도 했었네요.

아파서 숙소에서 방콕하기도 했던.. 희미하게 기억하고 싶은 기억..ㅎㅎ

 

 

 

집으로 돌아오니 죽은 줄만 알았던 녹보수에서 새잎이 돋아나 있었습니다.

화초와 친하지 않은 1인이지만, 홈쇼핑에서 6종 구입해서 나름 2년은 살려놨었는데

잎이 우수수 떨어져서 너무 속상했던 녹보수가 폭염을 지나며 새싹이 나서 너무 놀라웠네요.

 

 

화초가 주는 즐거움이 이런건가~

잎이 날마다 조금씩 커지고 튼튼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

미친 척 죽은 나무에 물 흠뻑주고 자리를 비웠더니 선물처럼 새잎이 나와 기쁨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탈이 난 관절 추스리며 여행 가방 정리도 하고

선물도 정리하며 보낸 시간들.

이고 지고 다녔지만.. 막상 주려고 보면 왜 이다지도 소소한 것 투성인지..ㅠ.ㅠ

내 마음이다~~하고 받아주기를 바라며... 여행 정리도 해보고

 

 

동남아 벗어나면 한식 그리움이 팽배해지는데

이번엔 햇반이며 컵밥으로 연명했고 넉넉히 사가지고 가서 여행다녀와서도 남는 사태가...

컵밥 소스들은 그냥은 쉽게 물리고 짜기도 해서

집에 와서 다른 재료도 좀 넣고 찌개로 해먹었네요.

 

 

 

여행지에서 사온 마요네즈로 반찬도 해먹고..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마음만 계속 바쁘고 집중도 잘 안되고 해서 최근에는 또 명상앱으로 마음 다스리기에 도전해보는 중이네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잔뜩이라 마음잡고 슬슬 시작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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